현대차, 지난해 374만대 판매…"올해 목표는 416만대"
현대차, 지난해 374만대 판매…"올해 목표는 416만대"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1.0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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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78만7854대‥전년比 6.2% 증가
코로나19 여파 해외판매 295만5660대‥전년比 19.8% 감소
그랜저 14만5463대 판매‥연간 최다 판매 신기록 달성
친환경차 비중 늘어‥올해 `E-GMP` 기반 전기차 출시
올 뉴 아반떼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대표 정의선 하언태)가 지난해 국내외 시장에 374만3514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고 4일 공시했다. 2019년 대비 15.4% 감소한 수치다. 국내판매는 6.2% 증가해 78만7854대를 기록했으나, 해외판매는 19.8% 감소한 295만5660대에 그쳤다.

지난해 국내 세단 시장에의 판매량은 14만5463대가 팔린 그랜저가 이끌었다. 그랜저는 특히 4년 연속 연간 1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최다 판매 기록을 다시 썼다.

이어 아반떼 8만7731대, 쏘나타 6만7440대 등 세단은 총 30만7090대가 판매됐다. RV는 팰리세이드 6만4791대, 싼타페 5만7578대, 투싼 3만6144대 등 총 21만3927대가 판매됐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친환경차 모델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는 2019년과 비교해 48.7% 증가한 6만6181대를 기록했다. 전기차는 18%, 수소전기차(넥쏘)는 38% 판매량이 올랐다.

상용차는 9만5194대의 판매고를 올린 포터와 3만6190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그랜드 스타렉스 등 소형 상용차 13만1384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 등 대형 상용차 2만7069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이 5만6150대 판매됐고 GV80 3만4217대, G90 1만9대, G70 7910대 등 총 10만8384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급격히 위축되고 해외 공장 생산이 감소하면서 실적이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올해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업체 간 경쟁 또한 격화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권역별 판매 손익을 최적화하고 시장별 판매전략을 정교히 하는 등 유연한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으로 판매를 회복하고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아이오닉 5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올해 목표 판매량을 국내 74만1500대, 해외 341만8500대 등 총 416만대로 잡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힘쓰는 등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국내 시장에 6만85486대, 해외 시장에 30만5484대를 판매하는 등 국내외 시장에 총 37만397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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