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돋보기] 윤대희 신보 이사장은 혁신성장의 최고 도우미
[CEO돋보기] 윤대희 신보 이사장은 혁신성장의 최고 도우미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1.0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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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보증기금 안정적 운영...한국형 페이덱스 개발
- 중소기업 지원 확대·디지털 혁신 추진
-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2018년 신보 이사장 취임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사진=신용보증기금]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사진=신용보증기금]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단연 혁신 성장의 최고 도우미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기금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뛰어난 경영 능력을 증명했다. 

중소기업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했다.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도록 디지털 혁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안정적인 신용보증기금 운영...韓페이덱스 개발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대희 이사장 취임 첫 해인 2018년 신용보증기금은 역대 최대 수준인 11조2792원 규모의 신규 보증을 공급했다. 보증잔액은 45조5492억원이다.

전년보다 2.6%(1조1579억원) 늘어난 규모다. 2018년 부실률은 3.6%로, 목표인 3% 후반 수준을 유지했다. 2019년 보증잔액은 47조2231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부실률은 3.3%로 낮아졌다.

안정적인 경영 실적으로 기획재정부의 ‘2018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A(우수)등급을 받았다. 비록 2019년 한 단계 내려갔지만, 여전히 양호(B등급)하다고 평가 받는다.

신용보증기금의 주요 사업이 우수사례에 선정되기도 했다. 해외진출기업 보증프로그램을 출시하고, 사회적경제기업 공공부문 자금공급의 55%를 담당하는 게 대표적이다. 

특히 윤 이사장의 지휘 하에 개발된 '한국형 페이덱스'는 이목을 끌었다. '한국형 페이덱스'는 혁신금융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상거래 신용지수로, 총 10개 등급으로 구성됐다. 

신용보증기금은 2019년부터 한국형 페이덱스 도입을 추진했고, 지난해 6월 개발을 마쳤다. 이를 활용한 3000억원 규모 보증상품도 내놨다. 저 신용등급 기업은 기존 평가시스템에서 보증을 받기 어려웠다. 

그러나 한국형 페이덱스 도입으로 상거래 신용지수가 우수한 기업은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신용보증기금은 축적한 상거래 신용지수를 은행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 코로나19 극복 위해 중소기업 지원 확대

무엇보다 윤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산 당시 신용보증기금의 역량을 두드러지게 발휘했다. 올해에도 '코로나19 경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보증지원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지난해 신용보증기금의 일반보증 총량은 49조3000억원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윤 이사장은 연말까지 운용 규모를 56조원으로 늘렸다. 유동화회사보증의 신규보증 규모도 확대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신용보증기금은 코로나19로 경기침체가 길어지자 유동화회사보증을 통해 지난해 5월과 6월 각각 1조2000억원 규모의 보증지원을 진행했다.

7월에는 5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했다. 아울러 윤 이사장은 코로나19 대응과 중점정책부문 등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위해 올해 보증총량을 지난해보다 12조원 이상 상향한 80조원으로 설정했다.

또 창업기업, 수출기업 등 중점정책부문에 대한 보증공급을 전년 계획 대비 2조5000억원 증가한 48조 5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맞춤형 지원으로 정책효과를 충분히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윤 이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가 성장모멘텀 확충과 혁신금융 서비스 창출 분야에도 차별화된 금융·비금융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기술평가를 활성화해 우수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혁신스타트업에 대한 보증 및 투자 확대로 스타트업이 유니콘기업 등 성공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디딤돌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또 신용보증기금이 최근 정부로부터 '벤처확인 전문 평가기관'으로 새롭게 지정된 만큼 잠재력을 갖춘 유망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으로 벤처기업의 지속 성장을 지원한다.

[사진=신용보증기금]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오른쪽)이 4일 대구 본점에서 열린 2021년도 신용보증기금 시무식'에서 '플랫폼 선도기관 도약'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신용보증기금]

◆ 디지털 혁신 박차..."혁신성장 최고 도우미 역할"

디지털 혁신에도 박차를 가한다. 전날 신용보증기금은 '플랫폼 선도기관 도약'을 선포하고 '비대면 모바일 플랫폼'을 공개했다. 모바일 앱을 통해 보증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한 것이다.

정책금융기관 최초로 '상환청구권 없는 팩토링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중소기업의 상거래 안전망을 강화하고, 상거래 신용지수와 경영환경 분석 정보를 '온라인 자가 진단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것이다.

윤 이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중소기업의 편의와 만족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정부의 혁신성장을 뒷받침 하는 데 제 역할을 하고 있는 윤 이사장은 경제부처에서 30여년 간 근무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그는 17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재정경제원, 재정경제부 등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정책수석을 지냈고,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도 역임했다. 당시 양극화대책을 마련하는 등 동반성장에 힘써왔다는 평가를 받았고, 2018년 제22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에 올랐다.

그리고 지금까지 정책금융기관의 수장으로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혁신 성장을 뒷받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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