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가전부터 로봇까지"…삼성전자, AI 기반 혁신제품 '과시'
[동영상] "가전부터 로봇까지"…삼성전자, AI 기반 혁신제품 '과시'
  • 이형선 기자
  • 승인 2021.0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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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ES 2021'서 인공지능(AI) 기반 혁신기술·제품 선보여
로봇청소기 '제트봇 AI'에 이어 '비스포크' 라인 정수기 첫 공개
승현준 소장 " AI는 변혁적 기술…AI가 가미되면 창조적인 것으로 변모"

 

[승현준 / 삼성리서치 소장(사장): AI는 변혁적 기술입니다. 무엇이든 AI가 가미되면 완전히 새롭고, 창조적인 것으로 변모합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가령 그림 속 모나리자에게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죠. 지금 보시는 이 '뉴럴 아바타'는 하나의 이미지로부터 완성된 것입니다. AI 덕분에 가능한 일입니다. 이제 이러한 첨단 기술이 우리 삶과 우리 집에 스며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21'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일상'(Better Normal for All)을 주제로 'CES 2021'에 참가한 삼성전자는 뉴노멀 시대를 맞아 다양한 역할이 요구되고 있는 '홈(Home)'을 중심으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까지 고려한 혁신 제품과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서비스를 소개했다. 집을 마치 하나의 작은 세계로 묶는 생태계를 만들어 내겠다는 것이다.

로봇청소기 '제트봇 AI(JetBot AI)' 신제품이 대표적이다. '제트봇 AI'는 세계 최초로 인텔의 AI 솔루션을 탑재한 로봇청소기다. 자율주행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딥러닝 기반의 사물 인식 기술을 적용하고, 라이다 센서(LiDAR) 와 3D 센서를 탑재했다.

'제트봇 AI'는 팁러닝 기반으로 100만장 이상의 이미지를 사전에 학습하고 주요 장애물과 가전제품, 가구 등을 인식한다. 또한 3D 센서가 기존의 2차원 센서로는 감지하지 못했던 높이가 낮은 물체, 복잡한 구조물의 형상을 인지하고, 1m 이내에 있는 장애물의 거리와 형상을 인식해 미리 피할 수 있게 해준다.

또 로봇청소기가 스스로 피하지 못해 흡입구 막힘을 유발했던 수건이나 양말 등을 비롯해 컵, 전선, 반려동물의 배설물 등도 스스로 인식해 회피한다. 이로 인해 로봇청소기 사용 전 바닥을 일일이 정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크게 줄였다.

'제트봇 AI'는 무선 청소기 '삼성 제트'에 적용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자동 먼지 배출 시스템 '청정스테이션'을 적용해 청소 뿐 아니라 먼지를 비우는 과정까지 스마트해졌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상반기 중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AI 기반 맞춤 서비스인 '스마트싱스 쿠킹'과 스마트 TV용 '삼성 헬스'도 공개했다. '스마트싱스 쿠킹'은 스마트싱스 앱을 활용해 식재료 구매에서부터 조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개인의 성향에 맞춰 관리해 주는 맞춤형 서비스다. 

사용자의 취향과 식이요법에 맞는 식단 계획과 조리법을 추천하고, 보관 중인 식료품 관리도 도와준다. 또한 사용자가 선택한 레시피에 맞는 조리 모드나 시간, 온도 등을 삼성 스마트 오븐으로 자동 전송해 준다. 해당 서비스는 올 1분기 내 한국과 미국에 먼저 도입될 예정이다.

스마트 TV용 '삼성 헬스'는 스트레칭, 근력 운동, 요가, 명상 등 다양한 종류의 고화질 홈트레이닝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사용자는 '스마트 트레이너' 기능을 통해 TV에 연결된 USB 카메라로 자신이 운동하는 모습을 비춰 보며 자세 정확도, 동작 횟수, 칼로리 소모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TV와 세탁기, 건조기 등 다양한 가전제품에도 AI 기술을 접목시켰다. 특히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는 AI 기반으로 소비자의 세탁 습관을 지속적으로 학습해 최적의 세탁·건조를 수행한다.

[김선영 /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품기획 담당: 삼성 비스포크 정수기는 이러한 자동살균·자동배수 기능에도 AI 기술을 적용했는데요. 소비자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한밤중과 같이 사용빈도가 적은 시간대에 이러한 기능을 수행해 내가 원할 때 기다릴 필요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CES를 통해 최초 공개된 '비스포크 정수기'의 자동살균·자동배수 기능에도 AI 기술이 적용됐다. 물 사용량 데이터를 자동으로 파악하고, 필터 사용량이 95%에 도달하면 소비자에게 모바일을 통해 교체 알림을 보내준다. 무엇보다 10ml 단위로 세밀하게 출수량을 조절할 수 있게 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올 1분기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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