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6일 대한항공에 대해 오는 3월 24일 신주 상장 이후 현재의 주가가 유지된다면, 시가총액 10조원 이상의 초대형 항공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1000원으로 34.8% 상향 조정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지난해 코로나 위기 국면이 오히려 자본확충과 경쟁사 인수, 재무구조 개선, 그리고 안정적 경영권 확보 등 기업 체질을 바꾸는 기회로 작용했다”며 “향후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마무리와 코로나 백신 접종에 따른 긍정적 업황 전개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프리미엄 부여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항공화물부문 기대 이상의 업황 전개로 4분기 실적 당초 예상을 상회 예상했다”며 “4분기 항공화물부문의 수송량은 +22%, Yield(원화)는 +79%로 직전 추정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외 여객 및 기타 부문의 실적은 종전 전망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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