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노사 '제판분리' 최종 협상 불발··· 노조 "29일부터 파업 돌입"
한화생명 노사 '제판분리' 최종 협상 불발··· 노조 "29일부터 파업 돌입"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1.0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사진=한화생명]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 노사가 진행해왔던 ‘제판분리’ 협상이 결렬되면서 노조가 이달 29일부터 전면 파업을 예고했다.  

27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한화생명보험지부에 따르면 노조는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

제판분리는 보험상품의 제조와 판매 과정을 구분하는 것으로, 전속 판매채널을 자회사형 GA에 넘기는 게 핵심이다. 한화생명 금융서비스는 한화생명의 100% 자회사로 내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 같은 해 4월 1일 출범할 예정이다.

앞서 노조는 회사의 영업 자회사 분사에 항의해 지난 달 31일과 다음달 4일에 경고파업을 벌였다. 하지만 이달 5일부터 자회사 전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주간 협상에 돌입, 파업을 전면 중단하기도 했다. 

노조는 “단체협약을 준수하고 고용안정을 보장하라는 극히 당연한 노조의 요구를 거부로 일관하는 회사는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임단협 승리와 고용안정 쟁취를 위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