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게임스톱, 국내서도 거래량 2위로 급증
美 게임스톱, 국내서도 거래량 2위로 급증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1.0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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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국내에서도 미국의 게임유통업체 게임스톱(GME)의 거래량이 해외주식 중 2위로 치솟았다. 현재 미국 증시는 게임스톱 공매도를 둘러싼 개인투자자와 헤지펀드 간 '전쟁'으로 요동치고 있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을 보면, 전날 기준 예탁원을 통한 게임스톱 주식 결제액(매수+매도)은 1억274만 달러(약 1146억원)다. 하루 전인 27일(789만달러)의 약 13배로 급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종목별 결제액 순위도 27일 40위에서 28일 테슬라(2억5847만달러)에 이은 2위로 급상승했다. 매수 금액은 5222만 달러, 매도 금액은 5052만 달러로 순매수 금액은 171만 달러다.

연초 이후 예탁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게임스톱 거래액은 총 1억6989만 달러, 순매수액은 726만 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최근 미국 증시를 뒤흔드는 게임스톱 주가 급등 및 공매도 논란이 국내에도 알려졌다.

그후 이른바 '서학개미'들이 대거 게임스톱 거래에 뛰어들었고, 거래량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게임스톱은 뉴욕증시에서 지난 27일(현지시간) 134.8% 폭등했다. 다음 날에도 장중 한때 39% 치솟았다.

그러자 미국의 주식거래 앱 로빈후드와 증권사들이 과도한 변동성을 이유로 게임스톱 거래를 일부 제한하자 주가는 44.3% 급락했다. 다만, 개인에 대해서만 거래를 제한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로빈후드 등은 개인에 대해서는 게임스톱 주식 매수 기능을 차단해 매도만 가능하게 막았다. 반대로  게임스톱 공매도를 주도하는 헤지펀드 등 기관에 대해선 매수, 매도 모두 가능하게 놔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 증권사들이 게임스톱 거래를 제한하면서 이와 연계된 일부 국내 증권사들도 게임스톱 거래에 차질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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