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지난해 영업익 9549억원…역대 최대 실적 달성
키움증권, 지난해 영업익 9549억원…역대 최대 실적 달성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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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또 한번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자본효율성지표인 ROE도 27.4%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15일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01.6% 증가한 9549억원, 당기순이익은 91.3% 늘어난 69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2분기를 시작으로 매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써 왔다.

역대 최대실적을 이끈 일등 공신은 리테일부문이다. 지난해 신규계좌가 총 333만 개 개설되며 전년 68만 계좌 대비 389.6% 급증했다. 주식 전체 브로커리지 순영업수익도 전년(917억원)보다 290.6% 늘어난 3793원을 기록했다.

리테일부문 전체 순영업수익도 72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15.8% 증가했다. .

키움증권 관계자는 "금융플랫폼 사업자로 16년 연속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며 선점한 국내주식 중개뿐 아니라 최근 해외주식, 해외파생상품 등 해외 거래 비중이 증가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리테일 부문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수익구조 다변화를 이뤄내며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온 성과"라고 설명했다.

IB 부문에서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회사채 인수 주선과 부동산 금융의 견조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순영업수익 17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34% 성장했다.

홀세일 부문에서는 법인 영업 외에도 장외 파생부문의 성과에 힘입어 순영업수익이 전년대비 71.5% 늘어난 1021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운용부문도 같은 기간 순영업수익이 86.1% 증가한 1081억원이었다. 이익 변동성 축소와 위험관리 강화를 위해 시장성 주식 비중을 축소하고, 중위험·중수익 자산 비중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해외주식 약정금액도 지난해 전년대비 1974% 폭증했다. 1월 기준 해외주식 거래 계좌 수도 38만좌를 넘어서며 전년동기대비 1072% 증가했고, 일평균 예탁자산도 10조원을 넘어섰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리테일 부문의 비약적인 성장과 사업 전 부문의 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중장기적으로 위탁중개서비스 중심의 사업모델을 넘어 자산관리가 결합된 금융투자 플랫폼 회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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