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노션, ‘애드페스트 2020’ 광고전 휩쓸어
제일기획·이노션, ‘애드페스트 2020’ 광고전 휩쓸어
  • 정수미 기자
  • 승인 2021.0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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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역대 2번째 대상 포함 22개 본상 수상
이노션, 미디어 부문 금상 차지하는 등 본상 10개
애드페스트 2020에서 대상을 수상한제일기획 홍콩법인의 스위트 이스케이프 캠페인 (제일기획 제공)
애드페스트 2020에서 대상을 수상한
제일기획 홍콩법인의 스위트 이스케이프 캠페인 광고 이미지(제일기획 제공)

제일기획과 이노션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광고제 '애드페스트(ADFEST)'를 휩쓸었다.

제일기획은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된 '애드페스트 2020' 시상식에서 대상을 포함해 금상 4개, 은상 8개, 동상 9개 등 총 22개 본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성과로 제일기획은 자체적으로 세운 애드페스트 광고제 최다 수상 기록(14개)을 경신했다.

대상 수상작은 홍콩법인이 츄파춥스와 함께 진행한 '스위트 이스케이프(A Sweet Escape)' 캠페인으로 프린트 & 아웃도어 크래프트(Print & Outdoor Craft)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제일기획이 애드페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이 캠페인은 숙제, 음악 연습, 방 정리 등 힘들고 귀찮은 일을 하고 있는 아이들이 츄파춥스 막대사탕을 물고 달콤한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재치 있게 표현한 광고로 이번 애드페스트 2020에서 대상을 포함해 총 9개의 상을 휩쓸었다.

이외에도 본사 및 해외 네트워크가 한국, 중국, 인도, 싱가포르 등 아시아 각지에서 진행한 다양한 캠페인이 본상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nbsp;'2020 뉴욕페스티벌'에서 PR부문 금상을 차지한<br>​​​​​​​한화그룹 '클린업 메콩' 캠페인의 친환경 선박 ‘솔라 보트’ 이미지 (이노션 제공)
애드페스트 2020에서 미디어 부문 금상을 수상한
한화그룹 '클린업 메콩' 캠페인 광고 이미지 (이노션 제공)

이노션은 미디어 부문 금상인 한화그룹 글로벌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캠페인 '클린업 메콩(Clean Up Mekong)'을 포함해 은상 3개, 동상 6개 등 본상 10개를 수상했다.

이번 수상작은 대한민국 대표 기업인 한화그룹 및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최첨단 기술에 크리에이티브를 접목시켜 혁신적인 광고 마케팅 솔루션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노션은 이번 애드페스트 2020에서 한국 소재 광고회사 가운데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한화그룹 '클린업 메콩' 캠페인은 베트남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에 대한 크리에이티브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 캠페인을 위해 메콩강 일대의 수상 쓰레기를 수거하는 친환경 선박 ‘솔라 보트’ 2대를 제작했다. 2019년 베트남 빈롱시에 기증한 솔라 보트는 어떠한 오염물질도 배출하지 않고 매일 6~7시간씩 메콩강을 오가며 연간 200~220톤의 쓰레기들을 수거하고 있다.

이밖에도 현대차그룹 '조용한 택시(The Quiet Taxi)' 캠페인과 현대해상 어린이병원 인터랙티브 놀이터 '힐링정글(Healing Jungle)' 캠페인 등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애드페스트는 매년 3월 태국 파타야에서 개최돼 왔으나, 코로나19 펜데믹 영향으로 지난해 취소되었다가 올해 2월 시상식을 다시 개최했다. 올해 출품작들을 심사하는 '애드페스트 2021'도 상반기 내 진행해, 3월에 본선 진출 작품을 발표하고 4월 8일 온라인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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