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홀릭에 빠진 우리나라, 왜 그럴까요?
커피홀릭에 빠진 우리나라, 왜 그럴까요?
  • 김준호 기자
  • 승인 2017.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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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준호 기자] 

커피홀릭에 빠진 우리나라, 왜 그럴까요?
농림축산식품부 조사결과 우리나라 성인 1인당 연간 377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커피를 마시는 수준입니다.
평균 4000원이 넘는 커피 한 잔... 적지 않은 가격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피는 우리 생활에서 필수가 됐습니다 그렇다면 커피콩 한 톨 나오지 않는 나라에서 언제부터 커피를 마시게 됐을까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커피를 마신 사람은 ‘고종황제’입니다. 1895년 일본이 자객을 보내 명성황후를 시해하자 생명에 위협을 느낀 고종황제는‘러시아 공사관’으로 대피합니다
고종황제는 1년 정도 러시아 공사관에 있으면서 웨베르 러시아 공사에게 커피를 대접받고 그 맛에 매료됩니다
아관파천 이후 돌아온 고종황제는 덕수궁 안에 ‘정관헌’ 을 짓고 커피를 즐겼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인스턴트 커피를 먹게 됩니다. 6.25전쟁 당시 미군이 주둔하며 인스턴트 봉지커피가 암시장 판매됐고 인스턴트 커피를 접하게 됩니다
쓴 맛이 익숙하지 않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70~80년 대부터 달고 부드러운 일명 다방커피를 즐겨 마셨습니다
어느덧 120년 넘게 이어져 온 우리나라의 커피문화, 이제는 3대가 함께 마실 정도로 익숙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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