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간다] 혼다 '뉴 오딧세이', 2021년 패밀리 미니밴의 정석
[기자가 간다] 혼다 '뉴 오딧세이', 2021년 패밀리 미니밴의 정석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1.0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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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 부분변경 모델
'가족을 위한 차'에 어울리는 설계
'뉴 오딧세이'의 진가는 내부 인테리어
정숙성·실용성 갖춘 미니밴

혼다의 2021년형 '뉴 오딧세이'가 안전·편의사양을 강화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패밀리카 콘셉트를 갖추고 돌아왔습니다.

'뉴 오딧세이'는 5세대 오딧세이의 부분변경 모델로 미니밴의 강점인 공간 활용성에 가족을 위한 차라는 닉네임에 어울리는 세심한 내부 설계가 그 특징입니다.

'뉴 오딧세이'는 기아의 ‘카니발’보다 길고 높은 차체를 가졌는데요. 특히, 뒷바퀴 위쪽의 후면 차체가 툭 튀어나오듯 길게 뽑아져, 널찍한 실내공간으로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차박' 시에 가족이 함께 누워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안전성 면에서는 혼다 차세대 에이스 바디가 적용돼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습니다. 또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혼다 센싱 장착과 더불어 전방 주차 보조 센서를 기존 2개에서 4개로 확대 적용했습니다.

'뉴 오딧세이'의 진가는 내부 인테리어에서 나타납니다. 보통 기어 변속기의 위치를 묻는다면 떠오르는 장소가 있을 텐데요. '뉴 오딧세이'는 그 위치가 센터페시아로 옮겨져 있습니다.

보통 이 곳은 막혀 있는 공간인데, 이렇게 수납공간을 만들거나 공간을 틔어서 가방을 놓을 수 있게끔 했습니다.

필요한 물품을 올려두어 편하고,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게끔 한 설계가 돋보이는데요. 이 뿐만 아니라. 선글라스 보관함을 열었을 때 고개를 뒤로 돌리지 않아도, 뒷자리가 모두 보이도록 광원 거울이 설치되어 있어 아이들이 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현록 / 혼다코리아 기획 담당 : '뉴 오딧세이'는 가족의 편리한 이동공간, 즐거운 이동공간, 안전한 이동공간을 추구합니다.

오딧세이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2열 매직 슬라이드 시트는 리클라인 기능과 전후좌우 이동, 탈착기능까지 지원했었지만 '뉴 오딧세이'는 폴딩 기능까지 적용됐습니다. 그래서 시트 탈착 편의성이 높아졌고, 공간활용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완만한 경사를 오르는 등의 큰 출력이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 6개의 실린더 중 3개를 휴지시키는 '가변 실린더 제어시스템(VCM; Variable Cylinder Management)'도 적용됐고, 전자제어식 10단 자동변속기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널찍한 건 실내공간만이 아닌데요. 운전자를 위한 배려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보통 이쪽 공간도 막혀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프레임을 최소화하고, 유리를 덧대. 운전 시 시야각을 넓혀 개방감을 더해줍니다.

또 최근에 출시하는 차들은 내부 디스플레이를 큼지막하니 만들고, 버튼 수를 줄이는 등 보이는 건 크게, 누르는 건 작게라는 디자인이 유행입니다.

'뉴 오딧세이'는 이런 최신 디자인에 특별한 포인트를 담았습니다. 전면 계기판은 아날로그 감성을 더해 이렇게 직접 손으로 밝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오딧세이는 1995년 첫 선을 보인 후 이번 5세대 부분변경 모델까지 가족을 위한 차로 진화를 거듭해 오며, 2021년인 현재 패밀리카가 갖춰야 할 것들에 대한 답으로 '뉴 오딧세이'를 내놓았습니다.

미국에 사는 아빠라면 한 번쯤은 구입을 고민해본다는 오딧세이가 한국 아빠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팍스경제tv 김홍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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