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도 '다다익선'..."단지가 많을수록 브랜드타운 프리미엄 기대"
단지도 '다다익선'..."단지가 많을수록 브랜드타운 프리미엄 기대"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1.0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브랜드타운, 가격상승률 높아 해당 지역 집값 주도
검단신도시, 2,800여 가구 규모의 ‘우미린 타운’ 형성
검단신도시 우미린 파크뷰 투시도 [사진제공-우미건설]

프리미엄이 입증된 브랜드타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브랜드 타운이란 한 지역에서 동일 브랜드로 나오는 시리즈 단지를 말한다. 보다 깐깐한 기준을 가진 30~40대의 실거주 수요가 많아지면서, 조금이라도 더 좋은 주택을 얻기 위한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로 풀이된다. 

브랜드 타운은 이미 지역민들의 검증을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후속 단지가 들어서는 경우,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프리미엄이 형성된다. 

실제로 ‘자이 타운’으로 불리는 서울 서초구 일대에 위치한 ‘반포자이’의 전용면적 84㎡는 지난 2월 28억3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전년 동기 24억9000만원보다 3억4000만원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서초구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인 8.54%보다 높은 13.65%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또한, 앞서 분양한 단지가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면 후속 단지 역시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한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따르면 검단신도시에 자리한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 전용면적 84㎡가 지난 2월 분양가(4억2050만원) 대비 3억원 이상 상승한 7억4050만원으로 거래됐다. 이러한 인기를 이어받아 지난해 4월 분양한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는 평균 27.21대 1의 경쟁률로 검단신도시 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저마다의 장점을 가진 아파트 중 이전 단지와 같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는 브랜드 타운을 찾는 것이 안전한 선택이 될 수 있다”라며 “또한 지역의 시세를 리딩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전 브랜드 시세를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올 상반기 예정된 브랜드 타운 단지로는 ‘검단신도시 우미린 파크뷰’를 시작으로 다양한 상품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검단신도시 우미린 파크뷰’는 전용면적 59ㆍ84㎡ 총 1180가구로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형에 대단지로 조성된다. 앞서 분양한 우미린 단지들과 함께 2800여 가구의 ‘우미린 타운’이 형성된다.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으며, 도보 15분 거리의 초ㆍ중ㆍ고등학교 부지와 인천 영어마을, 에더블 국제학교 등도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단지 바로 옆으로 계양천이 있어 일부 세대에서 조망이 가능하다. 

같은 달 현대건설은 대구시 중구 태평로 일대에 '힐스테이트 달성공원역'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아파트 320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72실, 전 세대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대구 3호선 달성공원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며, 도보권에는 수창초교가 자리해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도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경상남도 김해시 안동1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 일원에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2차'를 3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59~84㎡ 총 1380가구로 조성된다. 앞서 분양한 1차 1400가구까지 총 2,780가구의 브랜드 타운이 형성된다. 신어천 하천정비 복합사업, 활천동체육관 건립공사, 동김해 IC~식만 JCT간 광역도로 건설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