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사회적 책임경영 강화...2020년 누적 기부금 191억원으로 게임사 1위
엔씨소프트, 사회적 책임경영 강화...2020년 누적 기부금 191억원으로 게임사 1위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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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NC)가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 개발사로서 산업의 발전을 리드하고 있다. 동시에 리더의 지위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다해, 게임 산업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제고하고자 힘을 쏟고 있다. 2020년에도 기부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게임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택진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 대표는 지난 2011년 야구단 창단 승인을 받던 날 "이윤 창출은 기업이 살아가기 위한 필요조건일 뿐이다. 기업은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생각을 밝힌 바 있다. 그리고 그 생각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인 위기가 닥쳤을 때 기부를 통해 온정을 나눴다. 엔씨소프트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본격화된 작년 2월, 피해 극복 성금으로 20억원을 전달했다. 8월에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과 수재민들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 외에 특별한 사건이 없어도 엔씨소프트는 꾸준히 기부를 실천해 오고있다. 2020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누적 기부금은 약 191억으로, 2019년(약 158억) 대비 약 21% 증가하며 국내 게임사 중 1위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경기 둔화로 기업들의 기부 문화가 위축된 상황에서 눈에 띄는 행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 2019년 말에 출시한 리니지2M의 성공과 그보다 먼저 선보인 리니지M의 장기 흥행 덕에 이익이 늘면서 기부금도 증가했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3년간 평균 세전 이익의 1%를 NC문화재단에 기부금으로 출연하고 있다. 

NC문화재단은 2012년 창립 15주년을 맞아 설립한 공익 목적의 비영리 재단으로, 기부금을 토대로 다양한 공익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작년 8월에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 프로젝토리(Projectory)를 개관했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스스로 기획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창의적인 시도와 경험을 통해 도전정신을 기른다. 정해진 교과 과정이나 지도교사가 따로 없으며 모든 프로젝트는 아이들이 직접 세운 계획과 방법에 따라 진행된다. 자유 작업공간을 중심으로 기획공간, 도구 및 재료공간, 녹음실, 회의실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아이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아날로그 자료도 완비되어 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올 3월에는 게임 업계 최초로 ‘ESG 경영위원회’ 신설도 발표했다. 윤송이 CSO(최고전략책임자), 정진수 COO(최고운영책임자), 구현범 CHRO(최고인사책임자)로 구성된 ESG 경영위원회는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4가지 핵심 분야를 선정했다. 엔씨(NC)는 ▲미래 세대에 대한 고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환경 생태계 보호 ▲AI 시대의 리더십과 윤리 개선 등 4가지 분야에서 책임감 있는 경영 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올해도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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