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바이오텍, 러시아 코로나 백신 ‘코비박’ 사업 합류… ”MPC 70억원 규모 투자”
웰바이오텍, 러시아 코로나 백신 ‘코비박’ 사업 합류… ”MPC 70억원 규모 투자”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1.0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웰바이오텍(대표 구세현)이 러시아의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코비박(KoviCac)’ 사업 투자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회사는 ‘코비박’의 국내 위탁 생산 및 아세안 국가 총판에 대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엠피코포레이션(Moscow Partners Corporation: MPC)을 대상으로 7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웰바이오텍 구세현 대표는 “‘코비박’ 백신 프로젝트 투자를 기점으로 웰바이오텍이 갖추고 있는 ▲콜드체인 기반의 유통 시스템 ▲클린룸 구축 ▲CMO 시설의 BSL(Bio Safety Level) 업그레이드 시공 등 업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다각적 사업 방안들을 논의해 갈 계획”이며 “이르면 5월말 마무리되는 ‘코비박’ 백신 임상3상 시점을 전후로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마련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회사는 러시아 추마코프연방과학연구소(Chumakov Institute)에서 개발한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코비박’이 불활성화된 코로나 바이러스를 인체에 투여해 항체를 형성시키는, 현존하는 다양한 백신 플랫폼 기술 중 가장 널리 통용되고 있는 방식으로 개발됐으며 러시아 추마코프연방과학연구소는 구소련 의학 아카데미의 소아마비 및 뇌염 연구소 기반으로 설립돼 오늘날 바이러스학 분야에선 러시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연구센터 중 하나다고 설명했다. 

특히 추마코프연방과학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월 러시아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은 ‘코비박’은 최근 임상3상 결과에서 91.6% 가량의 예방 효과를 입증한 ‘스푸티니크V’ 백신보다 더 높은 92%를 웃도는 예방, 안전성 효능이 임상2상에서 검증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불활성화 백신으로 변이 바이러스에 효능을 보이는 데다 영상 8도까지의 냉장 온도 보관도 가능한 만큼, 가격경쟁력도 갖춰 차세대 백신으로 손꼽히고 있다고 알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