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투자회사 검사사항 예고...불완전판매·내부통제 집중 검사
금감원, 금융투자회사 검사사항 예고...불완전판매·내부통제 집중 검사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1.04.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자료=
[자료=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올해 증권사·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회사에 대한 검사 사항을 예고했다.

2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금융투자회사의 불완전 판매 여부와 내부통제 적절성 등을 중점 검사할 방침이다. 이를 참고해 선제적으로 취약 요인을 자율 점검하도록 중점검사 사항을 사전 예고한 것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를 일으킨 사모펀드 등 투자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취약 요인이 여럿 존재한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잠재 위험도 높다"고 밝혔다.

이어 "환매 중단 사모펀드와 파생결합증권(DLS) 등의 불완전 판매 여부, 고위험 상품 제조·판매·관리 실태, 공모 규제 회피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복잡하고 다층화된 금융투자상품·서비스에 내재한 위험과 위법행위의 개연성 등 취약부문을 선제적으로 견제·감시하는 내부통제 시스템을 갖췄는지도 중점 검사할 계획이다. 

증권사에 대해선 해외 대체투자 재매각과 사후관리 실태, 종합금융투자 업무 적정성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자산운용사는 펀드 운용 적정성, 펀드 재산을 활용한 이해관계인 부당지원 여부 등을 검사한다.

또 금융투자사들이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는지도 검사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유인부합적 종합검사와 테마검사 등으로 면밀히 확인하고 자율적 내부통제 기능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인부합적 종합검사는 금융소비자 보호 수준·재무 건전성 등의 평과 결과가 미흡한 금융사를 대상으로 하는 종합검사를 벌이는 것이다.

올해 증권사 3곳·자산운용사 1곳에 대해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7월부터 진행 중인 전문사모운용사에 대한 전수검사와는 별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