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이슈] '실적 축포' 쏜 SK하이닉스, 2분기도 상승세 이어간다
[비즈 이슈] '실적 축포' 쏜 SK하이닉스, 2분기도 상승세 이어간다
  • 이형선 기자
  • 승인 2021.0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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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영업익 8.4조·1.3조원 기록…영업이익률 16%
D램 가격 상승·출하량 증가 등 반도체 시장 호황 덕분
2분기 실적 전망 긍정적…회사 측 "우호적인 시장 환경 기대"

SK하이닉스가 계절적 비수기로 여겨지는 올 1분기 실적 축포를 쐈다. 영업이익은 1조3244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D램 가격 상승과 출하량 증가 등 반도체 시장의 호황 덕분이다. 올해 이 같은 호황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실적 개선세 역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 1분기 매출·영업익 8.4조·1.3조원 기록…영업이익률 16%

[표=SK하이닉스 제공]
2021년 1분기 경영실적 비교표 (K-IFRS 기준) [표=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올 1분기 매출 8조4942억원, 영업이익 1조324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66%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9926억원(순이익률 12%), 영업이익률 16%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 측은 "올 초 반도체 시장 업황이 좋아지면서 전 분기, 전년 동기 대비 호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보통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여겨진다. 하지만 PC와 모바일에 적용되는 메모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실적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또 주요 제품의 수율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원가 경쟁력도 높아졌다. 

먼저 D램은 모바일, PC, 그래픽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었다. 그 결과 전 분기 대비 제품 출하량이 4% 증가했다. 낸드플래시는 모바일에 들어가는 고용량 제품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전 분기 대비 출하량이 21% 증가했다. 

 

◆'반도체 호황' 지속…2분기도 호실적 전망

[사진: SK하이닉스 제공]
[사진: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는 2분기 역시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D램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 및 낸드플래시 시황 개선이 지속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SK하이닉스는 이런 환경에 대응하면서 실적을 높여 가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회사 측은 D램은 2분기부터 12GB(기가바이트) 기반의 고용량 MCP(Multi Chip Package, 여러 종류의 칩을 묶어 단일 제품으로 만든 반도체)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D램 주력인 10나노급 3세대(1z) 제품의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다. 이어 EUV를 활용해 올해 안에 4세대(1a) 제품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낸드플래시는 128단 제품의 판매 비중을 높이고, 연내 176단 제품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2분기 역시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PC시장은 1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되는데, 낮은 재고 상황으로 수요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택트 문화 지속으로 교육용, 게임 PC 수요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회사 전체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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