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한반도 위기설 강조…"韓 피난소에 일본인 수용가능 확인"
日,한반도 위기설 강조…"韓 피난소에 일본인 수용가능 확인"
  • 한수린 기자
  • 승인 2017.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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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한수린 기자]

일본 정부와 언론 매체가 북한 발 위기를 아베 신조 총리의 낮은 지지율 돌파의 도구로 부각하고 있다.

요미우리 신문은 오늘 (17일) 일본 정부를 인용해 '한국 피난소에 일본인 수용 가능'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북한이 공격하면 한국 체류 일본인 전원을 현지 피난소에 수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일본 정부 담당 직원이 지난 5월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서울을 방문해 "한국 정부 측으로부터 피난소 지정시설이 전국에 약 1만8천개소 있고 한국 인구와 체류 외국인 수를 더한 5천200만명을 넘는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현재 한국에 있는 일본인은 장기체류 3만8천명, 관광 목적 등 단기 체류 1만9천명이다.

일본 정부와 언론매체의 이런 태도는 한반도에서의 전쟁 가능성을 지나치게 띄워 일본의 내부 결집을 위한 정략적인 태도라는 지적이다.

아베 총리는 최근 사학 비리 의혹 등으로 인해 지지율이 20%대까지 하락하자 지난 3일 개각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한편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정부가 위험 수준 대피 계획으로 불필요한 방문 억제와 방문 중지 권고, 체류 일본인의 대피 권고, 피난소로의 피난 및 수송 등으로 이뤄진 유사시 4단계 방안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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