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에 이현숙 서울대 교수 선정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에 이현숙 서울대 교수 선정
  • 김도엽
  • 승인 201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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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숙 서울대학교 교수
이현숙 서울대학교 교수

[팍스TV 김도엽 기자]생명공학기업
은 14일 '제 10회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 수상자로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이현숙 교수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현숙 교수는 세포 분열과 암 발생 기작에 대해 연구해 왔으며, 그 중에서도 암 억제인자 'BRCA2'의 기능을 밝히는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BRCA2는 돌연변이가 유전된 가족력 유방암과 췌장암의 원인 유전자로 알려져 있다.

또한 마우스, 제브라피쉬 등 다양한 동물모델을 이용해 그 동안 분자 수준에 머물러 있던 세포분열기작 연구 분야에 세포생물학적 생체실험을 더하는 독창적 연구를 수행해왔다.

정상세포에서 세포주기 조절이나 세포사멸 등 유전정보 유지에 필수적 역할을 하는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염색체 수와 구조 이상이 발생한다. 이후 급격하게 세포 돌연변이율이 증가하고 결과적으로 암세포의 특성을 띠게 되는데 이것이 현재 가장 많이 받아들여지고 있는 암의 발생 기작이다.

이러한 유전체 불안정성이 발생하는 기작을 정확히 규명한 사례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이 교수는 유전자 변형 마우스 모델을 활용해 개체 수준에서 염색체 불안정성의 기작을 밝혀내 주목받고 있다.

한편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은 생명공학 분야 우수 여성과학자들에 대한 지원 확대를 위해 2005년부터 수여되고 있다. 생화학분자생물학회가 수상자를 선정하고 마크로젠이 후원한다.




김도엽 기자 kdy@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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