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간다] 전기차 시대에 기아가 내놓은 해답...내연기관보다 빠른 'EV6'
[기자가 간다] 전기차 시대에 기아가 내놓은 해답...내연기관보다 빠른 'EV6'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1.0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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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기차 판매량...전년比 24%↑
고성능 전기차 시대 개막
제로백 3.5초 전기차

올해 고성능 전기차들이 대거 출격하면서 전기차 원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듯 올해 들어 4월까지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1만7763대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났습니다.

현대차의 '아이오닉5'가 일찌감치 흥행을 이끌고, 기아의 'EV6'와 아우디 'RS e-트론 GT', 포르쉐 '타이칸 터보S' 등이 호평 속에 출시를 준비 중입니다.

특히, 기아가 올 하반기 출시하는 'EV6'는 벌써부터 스피드를 즐기는 마니아들의 관심과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같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채택한 현대차의 '아이오닉5'가 실용성에 초점을 둔 것과 달리 'EV6'는 다이나믹한 디자인과 짜릿한 퍼포먼스를 강조했기 때문인데요. 내년 하반기 추가되는 고성능 버전 'EV6 GT'의 경우 제로백이 3.5초로 국내 자동차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합니다.

[오형석 / 기아 준중형EV 총괄PM : 'EV6'는 내수에서 다양한 고객의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항속거리, 스타일, 퍼포먼스를 기준으로 스탠다드, 롱레인지, GT-Line, GT 총 4개의 모델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주력 운영 예정인 롱 레인지 모델의 경우 전기차 소비자들의 최대 관심사항인 주행거리와 충전 편의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모델로, 77.4kWh 배터리가 장착돼 1회 충전 시 국내 환경부 인증 기준 최대 45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4분 30초 미만의 충전에도 100km이상 주행이 가능합니다.

GT의 경우 430kW, 584마력 듀얼모터를 바탕으로 최고속도 시속 260km, 제로백 3.5초의 폭발적인 동력 성능을 구현한 모델입니다.]

쓰임새에 따라 확실한 차별점을 가진 만큼 디자인도 그 특징에 맞춰 설계됐습니다.

[김택균 / 기아 외장디자인실 상무 : 스탠다드 모델은 범퍼를 클린하고 모던하게 디자인해 전기차의 친환경적인 이미지 표현에 중점을 둔 것에 비해 GT와 GT-line은 보다 과감하고 역동성이 강조된 디자인으로 차별화 했습니다. 

또한, 바디컬러 휠아치 가니쉬를 적용해 낮은 스탠스에서 오는 스포티함을 강화하고 그에 더해 GT는 21인치 전용 디자인 휠과 캘리퍼를 적용하여 고성능임을 강조했습니다.]

환경 규제가 갈수록 심해지고, 자동차 산업 내 탄소 중립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메이커 입장에서 전기차는 불가피한 선택이자 완벽한 해결책이 되고 있습니다.

친환경과 실용성을 넘어 고성능 전기차라는 기아의 노림수가 시장에서 어떤 성적표로 돌아올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팍스경제TV 김홍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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