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분양 호조...대출∙세제혜택 우수
지식산업센터 분양 호조...대출∙세제혜택 우수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1.0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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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익형 부동산 ‘스테디셀러’ 지식산업센터… 조기 완판 잇따라
- 법인 수요 증가∙세제 혜택 등 영향
시흥매화 센트럴 M플렉스 조감도 [사진제공-대창]

최근 수익형 부동산 분양시장에서 지식산업센터가 ‘스테디셀러’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초 경기도 구리시에서 분양한 ‘구리갈매 금강펜테리움 IX타워’ 는 분양 개시 초기에 전실이 완판돼, 업계의 화제가 된 바 있다. 같은해 6월 경기도 광명시에서 분양한 ‘현대 테라타워 광명’ 과, 9월 서울 금천구에서 분양한 ‘풍림 엑슬루프라임’ 역시 분양 초기에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신규 승인건수도 역대 최다 수준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신설 ∙ 변경 승인을 받은 지식산업센터는 총 36건으로, 1987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지식산업센터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법인 수요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창업기업동향 : 지역별 창업기업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에서 신설된 법인은 총 12만3305개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 (10만9520개) 대비 12.58% 증가한 것이다. 대내외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 법인 창업은 ▲2016년 9만6625개 ▲2017년 9만7549개 ▲2018년 10만2372개 ▲2019년 10만9520개 ▲2020년 12만3305개 등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아파트 등 주택시장을 겨냥한 강도 높은 규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규제 영향이 덜하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분양금액의 최대 80%까지 대출이 가능한 만큼, 소액으로 투자가 용이하다. 또한,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취득세 50% 및 재산세 37.5% 등 세제 감면 혜택도 제공한다.

부동산 전문가는 “저금리 기조와 주택시장 규제가 맞물려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는 가운데, 대출이나 세제 혜택이 우수한 지식산업센터가 특히 각광받고 있다” 며 “최근에는 특화설계나 커뮤니티 공간 등 입주 기업의 비즈니스 편의를 반영한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인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현재 전국에서는 지식산업센터 분양이 활발하다.

대창은 경기도 시흥시 매화일반산업단지에서 제조업 특화 단지인 ‘시흥매화 센트럴 M플렉스’ 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연면적 5만5760.58㎡에 지하 1층 ~ 지상 9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전층에 ‘드라이브 인’ 시스템이 적용되며, 화물차 진출입이 용이한 9m 회전반경 램프 등이 설치된다. 이밖에도, 최대 1.5t/㎡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하중 특화설계와 6.4m에 달하는 층고 설계도 선보인다.

태영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향동 공공주택지구에서 ‘DMC 플렉스 데시앙’ 을 분양 중이다. 연면적 14만3457.52㎡에 지하 2층 ~ 지상 20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및 지원시설 ∙ 운동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상암DMC를 비롯, 여의도 ∙ 마곡지구 등 주요 업무지구가 가까워, 기업체 수요가 풍부하다.  

에이스건설은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 일원에서 ‘마스터밸류 에이스’ 지식산업센터를 분양 중이다. 연면적 3만577.19㎡에 지하 5층 ~ 지상 15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및 지원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 및 증미역이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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