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식 기술인력 양성”…'아우스빌둥' 국내 트레이너 178명 배출
“독일식 기술인력 양성”…'아우스빌둥' 국내 트레이너 178명 배출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1.0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트레이너 88명, 독일연방상공회의소 인증 받아
한독상공회의소와 주한독일대사관이 다임러 트럭 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BMW 그룹 코리아에 소속된 트레이너 88명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 [사진제공-한독상공회의소]

한독상공회의소는 주한독일대사관과 공동으로 독일식 직업교육 ‘아우스빌둥’ 트레이너 인증서 수여식 및 평가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한독공상회의소와 주한독일대사관은 지난 22, 25일 양일간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국내 아우스빌둥 신규 트레이너 88명에게 인증서를, 아우스빌둥 평가위원 26명에게는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로써 국내 아우스빌둥 트레이너 수는 총 178명으로 늘었다.

한독상공회의소는 아우스빌둥 트레이너 교육 과정 전반을 주관한다. 독일에서 트레이너 인증을 받은 전문 인력이 국내 아우스빌둥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독일대사는 “독일의 청년실업률은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매우 낮으며 그 이유 중 하나로 아우스빌둥이 손꼽힌다”며 “한국 사회와 참여 기업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국의 청년 인재들에게 아우스빌둥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우스빌둥 트레이너는 국내 독일계 자동차 기업인 다임러트럭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BMW그룹코리아 공식딜러사에 소속된 숙련된 자동차 정비공들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이들은 2주간 총 100시간의 독일식 TtT(Train the Trainer) 교육과정을 수료한 후 엄격한 평가시험을 거쳐 선발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안양 평촌 서비스센터의 정다빈 트레이너는 “트레이니들은 트레이너들에게는 이미 익숙해져버린 업무를 새롭고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본다”라며 “이를 통해 트레이너들도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하엘 라이펜슈툴(Michael Reiffenstuel) 주한독일대사는 “독일의 청년실업률은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매우 낮으며 그 이유 중 하나로 아우스빌둥이 손꼽힌다”며 “한국 사회와 참여 기업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국의 청년 인재들에게 아우스빌둥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은 산업계 수요에 따라 자동차 정비 분야 외에도 도장 및 판금 분야가 확대 신설됐다. 트레이니(참가 학생)들은 5~7월 모집 및 선발전형을 거쳐 오는 8월 최종 선발되며 그 다음달부터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