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이슈] '변액보험 강자' 미래에셋생명, 라인업 강화로 1위 굳힌다
[비즈이슈] '변액보험 강자' 미래에셋생명, 라인업 강화로 1위 굳힌다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1.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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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액보험 압도적 1위...라인업 지속 강화
- 금융소비자 보호에도 총력...ESG 추진

미래에셋생명이 변액보험 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유지하며, 수익률 면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물론 지속적으로 변액보험 라인업을 강화해 '1위 굳히기'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노력도 강화한다.  

[사진=생명보험협회]
[사진=생명보험협회]

◆ '압도적 1위' 변액보험 시장점유율 63%

15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4월까지 변액보험 초회보험료 1조2465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로은 무려 63.3%다. 압도적인 수준으로 변액보험 시장을 이끄는 모습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총 1조6424억원의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를 기록했다. 당시에도 52.9%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019년 3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했고, 지난해 50%를 돌파했다.

변액보험은 가입자가 낸 보험료를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해 투자 성과를 보험금에 반영하는 '실적 배당형' 상품이다. 국내 변액보험 상품 절반 가까이 국내 주식형·주식혼합형에 투자돼 주가 변동에 민감하다.

초회보험료는 고객이 처음 납입하는 보험료로, 대표적인 성장성 지표다.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의 성장세는 글로벌 분산투자 원칙 하에 고객에게 최고의 포트폴리오와 우수한 투자 성적을 제공한 덕분이다.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자산의 60% 이상을 해외자산에 투자한다. 현재 10% 대에 머물고 있는 업계 평균 해외투자 비중을 압도적으로 상회하고 있다. 이런 글로벌 자산배분은 안정적인 수익률로 이어졌다.

◆ '3년 수익률 36%' 글로벌 자산배분 효과

생명보험협회 공시자료를 바탕으로 국내 변액보험펀드의 총자산 수익률을 산출하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4월말 기준 3년 수익률 36.1%를 기록했다. 생명보험사 중 1위를 차지한 것이다. 

미래에셋생명이 2014년부터 운영 중인 업계 최초 일임형 자산배분형 펀드 '글로벌 MVP펀드' 시리즈도 급성장했다. 해당 상품은 지난 25일 기준 순자산 3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MVP펀드는 지난 2018년 6월 순자산 1조원을 달성한 뒤 2년만인 지난해 9월 순자산 2조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어 9개월만에 1조5000억원의 순자산을 늘리는데 성공했다.

특히 국내 주식, 채권 및 해외주식, 해외채권과 대안자산 등 총 15개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MVP60펀드는 6월말까지 누적 수익률 70.4%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조성식 미래에셋생명 자산운용부문대표는 "변액보험펀드에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하면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이런 노력으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라인업 강화' 시장 점유율 1위 굳히기

이제는 1위 굳히기다. 미래에셋생명은 기존 변액보험 상품을 기반으로 지속해서 변액보험 상품 라인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래에셋생명은 최근 MVP펀드를 퇴직연금에도 확대 출시했다.

'퇴직플랜 글로벌MVP펀드'와 '퇴직플랜 ETF글로벌MVP펀드'로 글로벌 우량 자산에 합리적으로 투자하며, 고객의 은퇴설계를 지원하려는 것이다. 온라인채널의 변액저축보험과 변액연금보험 2종도 새로 내놨다.

해당 상품은 1만원의 최저가입보험료로 변액보험에 대한 접근성을 낮췄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고객들의 수요가 높은 만큼 기존 변액보험 상품을 기반으로 지속해서 상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업계도 미래에셋생명의 노하우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변액보험 초회보험료 규모 상승은 회사의 노력 외에 증시나 투자에 대한 관심도 등 외부적 요인에도 큰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에셋생명은 2013~2014년부터 변액보험을 주축으로 내세우며 다양한 시도들을 해 온 것으로 안다"며 "이런 노력들이 증시 활황, 저금리 등 외부적인 요인과 맞물려 결실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

◆ '불완전판매 0.09%' 소비자보호 총력

물론 미래에셋생명은 금융소비자 보호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미래에셋생명의 지난해 기준 연납화보험료(APE)는 7750억원이며, 불완전판매비율은 0.09%다. 서비스 인프라를 고도화한 덕분이다. 

미래에셋생명의 소비자보호 전략은 ▲차별화된 금융상품 제공 ▲완전판매 ▲고객서비스 혁신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디지털 혁신 상품, 유병자 보험 등 가입 취약계층을 위한 상품을 제공한다. 

또 미스터리쇼핑과 영업윤리위원회를 통해 불완전판매를 예방하고 있다. 상품 판매 후에는 VOC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 보호를 실천한다. 소비자보호 사전협의 역시 VOC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2018년 196건이던 소비자보호 사전협의는 지난해 640건으로 326% 급증했다. ESG 정착도 주요 경영목표다. 이를 위해 미래에셋생명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다.

또 ESG홈페이지를 열어 주요 활동 내용과 추진 계획을 공유하기로 했다. 미래에셋생명은 ESG홈페이지를 통해 ESG 관련 활동, 사회공헌, 윤리경영 등에 대해 공유하고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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