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언택트 시대 맞춤형 설계 단지 '인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언택트 시대 맞춤형 설계 단지 '인기'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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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주택 유지 및 수선 지출 전년동기 比 52% 증가, 가구 지출도 48% ↑
코로나19로 인한 외부활동 감소 고려한 평면 중요성 더욱 커져
'힐스테이트 익산' 투시도 [사진제공-현대건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들이 급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있다. 이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더욱 늘면서 알파 공간을 마련하거나 실내 주거환경의 질을 높이는 등 상품 설계에 공을 들이는 단지들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통계청 가계동향 조사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가구당 주택 유지 및 수선 소비지출은 전년동기(‘20년 1분기)대비 무려 52.5% 증가했으며 가구 및 조명 지출도 같은 기간 4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집안 상품이나 설계에 관심을 가지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도 인기가 많았던 최신 설계나 시스템들이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성공 분양의 더욱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입주민 건강이나 위생,청결 등에 공을 들인 상품이나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한 평면 설계 등을 적용한 신규 단지들은 높은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차별화된 상품을 적용한 신규 분양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16일 전라북도 익산시 마동 일원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익산’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59~126㎡ 총 454세대로 구성된다. 대부분 세대가 4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통풍 및 환기가 용이하며, 현대건설만의 특화 설계인 ‘H 클린현관’, 빌트인클리너 등 클린 청정 옵션(일부 유상)이 적용된다. 전용면적 84㎡ 전 타입에 알파룸 등이 적용돼 홈오피스, 홈트레이닝 공간 등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 태영건설, 한신공영)은 16일 세종시 6-3생활권 L1블록 일원에 공급하는 ‘세종자이 더 시티’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24개동, 전용면적 84~154㎡P 총 13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가구 내부에는 알파•베타공간(일부)과 안방 드레스룸, 현관 팬트리, 복도 팬트리 등을 마련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전라남도 광양시 황금지구 1-1블록에 '더샵 광양베이센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5개동, 전용면적 84~145㎡ 총 727세대 규모다. 세대 내부에 알파 공간을 마련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단지내에 반려동물과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펫 그라운드가 조성된다.

GS건설은 다음달 강원도 동해시 효가동 일원에 ‘동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9개동, 전용면적 84~161㎡ 총 670가구 규모다. 단지 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는 ‘조경시설 연계 원스톱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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