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성은숙 기자] 경기 김포시가 지난 22일 시청 소통실에서 도시철도의 혼잡률 개선 등 지역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해 긴급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날 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국회의원(김포시 갑)과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 심민자·채신덕 도의원, 시의원과 시청 국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 안건은 △한강하구 경계철책 철거 △일산대교 무료화 추진 △도시철도 운영 안정화 △문화도시 조성 추진현황 등 총 11건으로, 지역현안에 대한 현황 청취 후 공동대응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시는 한강하구 경계철책 철거 후 한강하구가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한강하구 기본계획 상 지구지정 변경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일산대교 무료화와 관련해서는 경기도, 김포, 고양, 파주 및 일산대교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과의 협상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
현재 최대 285%인 도시철도의 혼잡률 개선을 위한 시의 중장기 대책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시는 지난 6월부터 열차운행 횟수 증가와 첨두시 3분 배차 운행 증가를 통해 최대 혼잡률을 44% 감소시켰으나, 시민 교통편의를 위해 전동차 추가 구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골드밸리 내 산업단지 조성 완료 시 교통량 증가에 따른 교통체증 우려에 대비, 국지도84호선(초지대교~인천) 양촌 산단 구간 입체교차로 개설에 따른 지원방안도 협의했다.
김주영 국회의원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의 발전을 위한 현안해결에 적극 힘을 보태겠다"며 "지역성장 속도에 걸맞은 도시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각종 인프라 구축과 관련, 행정절차의 신속한 이행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시장은 "금년도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비롯, 마산도서관, 운양환승센터 등이 완공되고, 제조융합혁신센터 등 주요 기반시설이 착공되어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향후 다양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앞으로도 당정 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오는 8월초에는 더불어 민주당 박상혁 국회의원(김포시 을)측과 북부권 지역 현안 해결 등을 위한 당정협의회를 별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