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2분기 순이익 1조2518억원...상반기 최대 순이익
신한금융, 2분기 순이익 1조2518억원...상반기 최대 순이익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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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2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올해 2분기 순이익이 1조251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3.4%(3천787억원)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습니다. 이로써 상반기 순이익은 2조443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5.4%(6383억원) 증가했습니다. 이는 2001년 그룹 창립 이후 역대 최고 실적입니다.

최대 자회사인 신한은행이 그룹 실적 향상을 이끌었습니다. 신한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7144억원으로 작넌 동기보다 39.0%(2003억원) 증가했고, 상반기 순이익은 1조3709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20.2%(2302억원) 늘었습니다.

상반기 신한금융그룹 이자이익은 4조3564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8.3%(3337억원) 증가했고, 비이자이익은 2조14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1%(2333억원) 불었습니다.

신한금융그룹은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 등 비(非)은행 자회사가 그룹에 편입돼 수수료 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룹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6월 말 기준 1.81%로 3월 말과 같았다. 작년 6월 말보다는 0.03%포인트(p) 낮아졌고,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52%로 3개월 전보다 0.04%p 개선됐습니다.

올해 상반기 충당금을 적게 쌓은 것이 순이익 증가에 기여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올해 상반기 그룹 충당금 적립 규모가 3천59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4630억원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가 통상 4분기에 실시하던 희망퇴직을 올해는 2분기에 진행해 각각 463억원과 157억원의 비용이 들어갔습니다.

신한은행 이외 자회사의 2분기 순이익과 작년 동기 대비 증가율을 보면 ▲ 신한카드 1991억원, 13.1% ▲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 1091억원, 40.0% ▲ 신한생명보험 194억원, -62.7% 등을 기록했습니다.

신한금융투자 2분기 순이익은 1547억원으로 작년 2분기(104억원)의 14배 급증했습니다.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 신한자산운용 등 자본시장 관련 자회사 순이익이 5074억원으로 그룹 순이익의 20%를 차지했습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 올해 6월 말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작년 주당 배당금을 고려해 분기별로 균등한 금액을 지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분기 배당 관련 사항은 다음 달 예정인 이사회 결의를 통해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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