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이슈] 코스닥 상장 앞둔 '바이젠셀'..."'바이티어' 등 면역항암제 조기 상업화 목표"
[비즈 이슈] 코스닥 상장 앞둔 '바이젠셀'..."'바이티어' 등 면역항암제 조기 상업화 목표"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1.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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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앞둔 바이젠셀(대표 김태규)이 5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핵심파이프라인인 '면역항암치료제'의 상업화 전략, 글로벌 면역항암제의 시장 공략 계획 등을 밝혔습니다. 

김태규 대표는 “독자적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강화하고, 상장을 통해 혁신 신약 개발과 향후 임상, 기술이전 등의 성과를 창출하면서 세계적인 면역세포치료제 선도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바이젠셀 김태규 대표
▲바이젠셀 김태규 대표

◆ 김태규 대표 20년 면역학 전문가..."기술적 경쟁우위" 자신

바이젠셀의 김태규 대표는 20여 년간 면역학을 연구해온 면역학 전문가로, 현재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소장을 맡고 있습니다. 회사는 이처럼 오랫동안 면역학 분야 연구에 몰두해 온 김 대표인 그가 이뤄낸 면역치료제는 기술적 경쟁력이 크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회사는 ▲맞춤형 T세포 면역항암치료제 ‘바이티어’(ViTier, VT) ▲범용 감마델타T세포 면역항암치료제 ‘바이레인저’(ViRanger, VR) ▲범용 면역억제치료제 ‘바이메디어’(ViMedier, VM) 등 3종의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플랫폼 '바이티어'의 조기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티어'는 맞춤형 자가 면역항암 세포치료제로, NK/T 세포 림프종 ‘VT-EBV-N’, 급성골수성백혈병 ‘VT-Tri(1)-A’, 교모세포종 ‘VT-Tri(2)-G’ 등으로 나뉘어 있다고 합니다. 가장 주력인 NK/T 세포 림프종(VT-EBV-N)은 현재 국내 임상2상을 진행 중에 있고, 지난 2019년 개발단계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2023년 임상(2상) 완료 후 조건부 품목허가를 취득해 조기 상업화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회사 관계자는 "이미 연구자 주도 임상에서 5년 이상 관찰 결과 무재발 생존율은 90%, 전체생존율은 100%(5년)를 확인한 바 있고 난치성 희귀질환에 해당하는 NK/T세포 림프종 환자의 경우 미세 잔존암까지 제거하는 암의 완치를 기대하고 있다"며 “장기관찰을 통해서도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됐다”고 전했습니다. 

◆ 면역항암제 시장 24년 '약 55조'... 제품 라인업 순차 확대 

회사는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이 2018년 193억 달러에서 연평균 16.4%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024년 480억 달러(약 55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면역억제제 시장도 연간 16.8%의 빠른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8년 142억 달러에서 2024년 361억 달러(약 4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회사는 향후 면역항암제 시장의 입지를 확실히 다지기 위해 맞춤형 치료제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회사는 2024년 NK/T 세포 림프종 치료제 ‘VT-EBV-N’ 출시를 시작으로, 바이티어 및 바이레인저의 각 파이프라인 개발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특히 바이메디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 골수성 억제세포를 이용한 임상시험을 시행 중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파이프라인의 확장 및 적응증별 라이선싱 및 시장 확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자체 cGMP 시설을 구축해 직접 생산 및 품질관리를 수행함과 동시에 관계사 보령제약과의 협력을 통해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바이젠셀의 총 공모주식수는 188만 6480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2800원~5만 2700원입니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약 94억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는 6일과 9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해 11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2일과 13일 일반 청약을 받고 8월 말에 코스닥 시장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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