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이슈] 경영 잘 하는 DB손해보험, 소비자도 잘 챙긴다
[비즈이슈] 경영 잘 하는 DB손해보험, 소비자도 잘 챙긴다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1.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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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호실적 기대...자동차 손해율 개선
- 이색 마케팅 눈길..."하반기도 효율 경영"
- '디지털 미러링 서비스'로 소비자 보호

DB손해보험이 실적과 고객, 모두를 잘 챙기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양호한 성적표를 받을 전망입니다. 영업만 잘 하는 게 아니라 고객 친화적인 마케팅과 금융소비자 보호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습니다.

◆ 2분기 호실적 기대..."하반기에도 효율 경영"

6일 보험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병원 방문 환자가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차량 이동이 줄어 자동차 사고도 감소했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DB손보의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각각 3082억원과 2224억원으로 추정했습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6.3%와 5% 상승한 규모입니다. 시장 컨센서스(순이익 1907억원)도 상회합니다.

메리츠증권은 DB손보의 당기순이익을 전분기 대비 3% 상승한 1958억원으로 예상했습니다. 김고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손해율 및 사업비율 하락으로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DB손보의 올 한 해 실적 전망도 긍정적입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속적인 연간 손해율 개선으로, 2021년 순이익은 전년대비 18%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습니다.

DB손보는 1분기에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1분기 매출 4조6057억원, 영업이익 2625억원, 당기순이익 1902억원을 달성했습니다. 각각 전년 동기대비 4.2%, 46.7%, 38.2% 늘어난 규모입니다.

DB손보 관계자는 "올해 전년보다 더 나은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남은 하반기에도 상반기 기조를 이어 효율 경영을 추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DB손해보험은 오는 8월 6일까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DB손해보험]

◆ 이색 마케팅으로 눈길..."소비자와 적극적인 소통"

실적 뿐이 아닙니다. DB손보는 이색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와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 CU, 네이버파이낸셜과 협업해 자동차보험과 연계한 '내차보험 만기라면'을 출시하며 주목받았습니다.

고객이 컵라면 뚜껑의 QR코드를 스캔하면 DB손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료를 산출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 DB손보는 올해도 여름철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손보사들은 매년 여름 휴가철 진행하던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축소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대면 리스크 부담이 커졌고, 자동차보험에 대한 손실 부담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DB손보는 사고예방과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해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한 것입니다. 또 소비자들이 접근하기 쉽도록 영화 연계 마케팅을 통해서도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DB손보 관계자는 "손보업계에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가 축소되는 추세지만, 여름 휴가철 자기차량 이용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해 차량 무상점검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트렌드 속에서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프로모션으로 여러 연령대의 고객과 소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DB손해보험]
[사진=DB손해보험]

◆ 금융소비자 보호에 최선..."불완전판매 개선 기대" 

아울러 DB손보는 'TM보험 가입 디지털 미러링 서비스'를 통해서 금융소비자 보호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금융위원회의 금융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불완전판매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됐기 때문입니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와 보험모집인이 통화중인 상태에서 미러링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전자문서를 실시간 상호 연결해 줍니다.

중간에 소비자가 질문을 했을 때에도 바로 보험모집인의 응대가 가능하다는 게 특징입니다. 고객은 미러링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화면에서 눈으로 상품 내용에 대해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보험모집인의 설명까지 함께 들을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내년 2월 정식으로 제공됩니다. 'TM보험 가입 디지털 미러링 서비스'는 텔레마케팅의 불완전판매비율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디지털 미러링 기술을 통해 전화로 보험에 가입하는 고객이 보험상품의 중요한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며 "완전판매 및 보험계약 유지율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말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수요가 위축되고 비대면 채널을 통한 영업이 확대되고 있다"며 "비대면 영업으로 전환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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