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경기 둔화 우려 확대에 '박스피' 지속
[주간증시전망] 경기 둔화 우려 확대에 '박스피' 지속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1.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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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국내 증시는 박스권 안에서 등락을 반복할 전망입니다.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하락 등이 증시에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다만 양호한 2분기 실적이 증시를 받쳐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 간 코스피지수는 2.12% 상승하며 3270.36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제시한 코스피 주간범위는 대략 3200~3320선입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모멘텀 피크아웃(고점을 찍고 하락) 우려가 지속되면서증시는 양호한 실적, 경기 우려,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감 사이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미국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하면서 매크로 모멘텀의 피크아웃 논란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미국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6.5%로, 시장예상치(8.5%)보다 낮았습니다.

지난 2일 발표된 미국의 7월 ISM 제조업지수도 59.5포인트로 시장 예상치(60.9포인트)를 밑돌았습니다. 다만, 4일 발표된 ISM 비제조업지수는 64.1포인트를 기록해 사상최고치를 넘어섰습니다.

따라서 최근 매크로 모멘텀 약화가 경제 전반에 걸쳐 나타난 게 아니라, 경기회복 분야가 제조업에서 비제조업으로 넘어가고 있는 거란 의견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경기회복 둔화 우려까지 불거졌습니다. 

물론 부정적인 요인만 있는 건 아닙니다. 2분기 실적은 국내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예정입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양호한 2분기 실적이 증시 하단을 지지해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도 글로벌 경제와 증시를 위협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를 경기와 증시 전반의 리스크로 인식하기보다 업종 관점에서 대응할 이슈로 해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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