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26일 소비자금융 매각 방식 공개
씨티은행 26일 소비자금융 매각 방식 공개
  • 김미현 기자
  • 승인 202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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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씨티은행]

한국씨티은행이 정기 이사회에서 소비자금융 부문의 매각 방식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26일 열리는 정기 이사회에 국내 소비자금융 부문 '출구 전략' 논의를 안건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당초 씨티은행은 전체 매각과 분리 매각, 단계적 폐지 중 어떤 방안을 추진할지 7월 중 결정하겠다고 했다가 8월로 한 달 연기했습니다. 

앞서 씨티은행 소비자금융 부문 인수의향서(LOI)를 내고 그간 실사에 참여해 온 금융회사들은 4곳 이상으로, 전체 인수를 희망하는 곳도 포함돼 있으나 다수는 자산관리(WM), 신용카드 사업부의 부분 인수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씨티은행은 이사회 직후 매각 방식만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후 입찰 대상자 선정과 상세 실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의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달 '출구전략' 실행 방안이 정해지면 이후 희망퇴직 논의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앞서 씨티은행은 '매각의 최대 걸림돌'이라는 지적을 받는 고용 승계와 높은 인건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이후 7년 만에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해 왔습니다.

유명순 씨티은행장은 지난 6월 직원들에게 보낸 'CEO 메시지'에서 "소비자금융 부문 매각에 따른 전직과 자발적 희망퇴직, 행내 재배치 등으로 직원들을 놓치지 않게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언급했습다.

지난해 말 기준 씨티은행의 전체 임직원 3500명 중 소비자금융 부문 임직원은 2500명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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