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남양유업[003920] 매각이 사실상 무산됐다는 소식에 회사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남양유업은 전날보다 3.19% 떨어진 54만70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사모펀드 운영사인 한앤컴퍼니(한앤코)에 주식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홍 회장과 그의 일가가 남양유업 보유 지분 53%를 3107억원에 한앤코에 넘기는 계약을 체결한 지 3개월 만입니다.
홍 회장의 사퇴 발표 이후 남양유업 주가는 30만원대에서 70만원대로 2배 이상 급등했다가 최근 매각 무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50만원대로 내려갔습니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5월 초 유제품 불가리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효과를 과장했다는 논란이 거세지면서 홍 회장은 회장직 사퇴를 발표하고 이후 회사 매각을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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