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보험사 가계대출 260조원 돌파…주택담보대출 약 50조원
2분기 보험사 가계대출 260조원 돌파…주택담보대출 약 50조원
  • 김미현 기자
  • 승인 2021.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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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이 26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6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을 보면 올 6월말 기준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은 260조3000억원이었습니다. 전 분기 말보다 5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그 중 가계대출 잔액은 126조6000억원으로, 3개월새 1조7000억원 늘었습니다. 1분기 증가액(1조8000억원)에 비하면 1000억원 적습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49조8000억원으로 3월 말보다 1조원 늘었습니다. 다만 대출총량 규제 등 전반적으로 가계대출 관리가 강화되면서 1조6000억원 늘었던 1분기에 비하면 증가폭이 줄었습니다.

2분기 기업대출은 전분기 대비 3조4000억원 늘어난 133조5000억원입니다.

부동산 경기가 좋아지면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2조원 늘어난 가운데 대기업 대출과 중소기업 대출이 각각 1조6000억원, 1조8000억원 증가했습니다.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 [금융감독원 제공]

6월말 기준 보험사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은 0.17%로, 전분기보다 0.01%포인트 내렸습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4%에서 0.29%로, 기업대출 연체율은 0.11%에서 0.10%로 내렸습니다.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14%로, 1분기보다 0.03%포인트 내렸습니다. 가계대출 부실채권 비율(0.15%)은 3개월 전보다 0.01%포인트, 기업대출 부실채권 비율(0.13%)은 0.04%포인트씩 내렸습니다.

금감원은 "보험사별 가계대출 관리 이행상황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며 "코로나19 지속 등에 대응해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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