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그룹, '지트리비앤티' 인수 ... "그룹 내 바이오생태계 강화"
에이치엘비그룹, '지트리비앤티' 인수 ... "그룹 내 바이오생태계 강화"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1.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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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그룹이 지트리비앤티 인수에 나섰습니다. 

지트리비앤티(대표 양원석)는 13일 공시를 통해 넥스트사이언스(대표 김종원), 에이치엘비(진양곤·김동건) 등을 대상으로 40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와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고 자금 유동성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증자에는 에이치엘비, 넥스트사이언스, 에이치엘비제약, 에이치엘비셀, 에이치엘비인베스트먼트 등 그룹사 6개 법인이 참여하는 것으로 사실상 에이치엘비 컨소시움이 지트리비엔티를 인수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인수로 최근 에이치엘비가 글로벌 권리를 확보한 나노젠의 코로나백신 ‘나노코박스’의 국내 유통 방안이 마련됐으며 미국에서 진행 중인 각종 신약개발 사업에 대해 에이치엘비의 미 자회사 ‘엘레바’, ‘이뮤노믹’ ‘베리스모’ 등과의 인적ㆍ기술적 협력 강화로 진행중인 임상에 대한 개발 속도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넥스트사이언스 김종원 대표는 “에이치엘비 그룹과 지트리비앤티는 코로나백신, 글로벌 신약 개발 등 공통점이 많아 향후 인적ㆍ기술교류, 유통망 공유 등 많은 분야에서 시너지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10월 29일 주주총회까지 남은 인수절차를 잘 마무리해 에이치엘비 그룹과 지트리비앤티의 성장은 물론 기존 주주들에게도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트리비앤티는 현재 미국 자회사 ‘리젠트리(ReGenTree)’를 통해 안구건조증 치료제 ‘RGN-259’를 개발 중에 있으며, 미국 내 임상 3상을 마치고 FDA에 Pre-BLA 미팅 신청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또 다른 미국 자회사 ‘오블라토(Oblato)’를 통해서는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교모세포종(GBM) 치료제인 ‘OKN-007’에 대한 임상 2상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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