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 국산 mRNA 코로나19 백신 임상 개시 ... 45명 대상으로 'Step 1' 평가
아이진, 국산 mRNA 코로나19 백신 임상 개시 ... 45명 대상으로 'Step 1' 평가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1.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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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진(대표 유원일)이 mRNA 기반의 코로나-19 예방 백신 ‘EG-COVID’ (이하 ‘EG-COVID’)의 임상 Step 1의 투여가 개시됐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아이진은 2주 전 식약처로부터 현재 개발 중인 mRNA백신 ‘EG-COVID’의 1/2a 임상시험을 승인 받은 바 있으며, 회사는 Step1과 Step2로 나눠 임상시험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Step 1은 총 45명의 대상자를 3개군으로 나눠 mRNA 용량 기준으로 50㎍, 100㎍, 200㎍을 각각 3주 간격으로 2회 투여한 뒤,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하고, Step 2는 다기관 임상시험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이진 관계자는 “승인된 임상시험 계획에 따라 ‘EG-COVID’의 투여가 금일 개시되었다. ‘EG-COVID’는 3주 간격으로 2회 백신 투여 이후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관찰을 진행하는데, 약 3개월 이후에 Step 1의 중간 분석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1/2a 임상시험의 Step 1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백신의 안전성이며, 아이진이 개발한 고유의 ‘양이온성리포좀 (Cationic Liposome)’을 사용하기 때문에 백신 투여 후의 발현 양상이 전체 장기로 확산되지 않고, 전통적인 백신의 방식처럼 백신 접종 부위에서 국소적으로 면역반응(depot effect)을 유도해 다른 백신에 비해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나 ‘심근염’ 등의 유발 가능성이 낮아, 상대적으로 안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아이진의 ‘EG-COVID’는 동결건조 제형으로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2 ~ 8℃에서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제품 승인 이후 국내 유통은 물론 일부 선진국 이외의 초저온 냉각 시스템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수출 혹은 완제품 수출에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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