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컴투스·게임빌, 3Q 실적 예상 하회..게임빌 '급등'
[마켓포커스]컴투스·게임빌, 3Q 실적 예상 하회..게임빌 '급등'
  • 김도엽
  • 승인 201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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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TV 김도엽 기자]이 기사는 11월5일 아시아경제팍스TV '내일장 핵심종목'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방송 영상 보기>

◆앵커> 다음 특징주는
인데요. 오늘 실적을 발표했죠?

기자> 네. 두 회사 모두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컴투스 주가는 보합권으로 마감한 반면 게임빌은 11.85% 오른 13만3100원에 마감했습니다.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라 개장 직후에는 주가가 다소 하락세 보였지만, 게임빌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오늘 컴투스는 3분기 매출액이 868억원, 영업이익이 45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게임빌은 매출액 424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애초 시장에서는 컴투스는 영업익 500억원, 게임빌은 40~7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앵커> 시장 예상치는 하회했지만, 그래도 양 사를 합하면 영업익이 500억원에 육박하네요.

기자>모바일 게임 전문업체로 상대적으로 회사 규모가 작은 이들 업체가 대형 게임업체와 비슷한 수준 혹은 그 이상의 실적을 올린 것인데요. 양사의 3분기 영업이익 합산치는 494억원으로,
의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1095억원과 비교하면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애니팡'과 '애니팡2', '애니팡 사천성' 등을 연이어 히트시킨
의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354억원과 비교해도 140억원이 더 많습니다. 양사 영업이익은 기본적으로 컴투스에, 그것도 '서머너즈 워'와 '낚시의 신'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은 바가 큽니다.

◆앵커> 아무래도 합병 효과도 있다고 볼 수 있겠죠?

기자> 게임빌이 컴투스의 대주주가 된 이후 론칭한 양사의 통합 자체 소셜 플랫폼 '하이브'를 이용하면 앞으로 양사 게임 시너지가 상당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측입니다. 모바일 게임은 특성상 기존 게임 내에 새 게임의 광고를 하기가 쉽고, 내려 받기가 간단해 새 게임으로 기존 이용자를 유도하기 쉬운데요. 이는 앞으로 상당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양사는 3분기까지 실적을 발판 삼아 4분기에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겠다는 전략입니다. 게임빌은 4분기에 '다크어벤저2'를 필두로 '엘룬사가', '마크오브더드래곤'을 해외 시장에 내놓는 한편 국내 본사와 미국·일본·중국 현지법인에 이어 동남아와 유럽 거점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김도엽 기자 kdy@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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