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기업의 증시 입성이 잇따르면서 올해 들어 기업공개(IPO) 규모가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30일 투자자관계관리(IR) 컨설팅 기업 IR큐더스에 따르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IPO 공모액은 약 14조5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입니다. 작년 같은 기간의 3조5000억원보다 312.7% 증가했습니다.
올해 1∼3분기 누적 신규 상장기업도 65곳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곳 증가했습니다. 3분기에만 카카오뱅크[323410], 크래프톤[259960], 한컴라이프케어[372910], 롯데렌탈[089860], 아주스틸[139990], 일진하이솔루스[271940], 현대중공업[329180] 등 25개 기업이 상장했습니다.
공모주 청약 열풍으로 청약 경쟁률이 1000대 1을 웃돈 기업은 33곳에 달했습니다.
다만 하반기 들어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면서 상장일 2배 시초가 후 상한가를 치는 '따상' 기업은 상반기 19곳에서 3분기 6곳으로 줄었습니다.
금융당국의 심사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IPO 호황으로 상장예비심사 청구 기업이 늘면서 심의 기간이 길어지고 금융당국의 증권신고서 정정요구도 많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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