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쿠쿠전자, 중국 매출 성장 기대감에 급등
[마켓포커스]쿠쿠전자, 중국 매출 성장 기대감에 급등
  • 이영혁
  • 승인 2014.1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TV 이영혁 기자]이 기사는 11월11일 '아시아경제팍스TV' <내일장 핵심종목>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방송다시보기)

앵커 - 역시 한중 FTA가 영향을 주고 있는 섹터입니다. 밥솥 관련주들이 급등했어요?

기자 - 쿠쿠전자와 리홈쿠첸 등 전기밥솥 제조업체들의 주가가 한중 FTA로 인한 중국 매출 성장 기대감에 급등했습니다. 쿠쿠전자가 어제보다 6.38% 오른 20만원에 장을 마쳤고요.
리홈쿠첸은 일찌감치 상한가로 치솟았다가 오후에 상승폭을 다소 줄이면서 결국 11.39% 오른 1만105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어제까지 기관투자자들은 쿠쿠전자와 리홈쿠첸을 각각 5거래일과 11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면서 주가 하락을 주도했는데요. 한중 fta로 분위기가 한순간에 바뀌게 된 겁니다.

앵커 - 중국에서 정말 우리나라 밥솥이 인기가 있는 모양이네요?

기자 - 예전에 우리나라에서 일본산 밥솥이 인기를 끌었던 것처럼 중국에서도 이른바 밥솥 한류가 나타나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국내 1위 업체인 쿠쿠전자에 따르면 중국 관광객 증가로 면세점 매출이 해마다 배로 늘고 있고요. 중국 시장 매출액도 지난 해 400억원대에서 올해 600억원대로 50%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위 사업자인 리홈쿠첸 역시 중국향 매출이 올해 60억원대에서 내년에는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 전기밥솥 만큼은 삼성이나 LG같은 대기업들이 쉽게 들어가지 못하는 분야인데요. 쿠쿠전자와 리홈쿠첸, 한중FTA 외에 어떤 모멘텀이 있을까요?

기자 - 우선 쿠쿠전자를 보면은요. 최근 신규 기술이 추가된 밥솥 비중이 늘면서 단가 상승이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고요. 이와 함께 렌탈 사업도 성장중인데요. 올해 렌탈 계정이 월 2만건씩 증가하면서 관련 매출액도 전년대비 5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전망됩니다.
쿠쿠전자의 밥솥 매출이 전체의 80%인데 비해 리홈쿠첸은 절반 정도의 매출만 밥솥에서 올리고 있는데요. 나머지 부문 가운데 전기레인지 매출이 급증하고 있고요. 안양 이마트 등 유통사업부에서도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영혁 기자 coraleye@paxnet.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