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전자결제주, 한중 FTA 수혜 기대에 동반 '강세'
[마켓포커스]전자결제주, 한중 FTA 수혜 기대에 동반 '강세'
  • 김도엽
  • 승인 201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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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TV 김도엽 기자]이 기사는 11월12일 아시아경제팍스TV '내일장 핵심종목'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방송 영상 보기>

◆앵커> 오늘 전자결제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한중FTA수혜주라는 분석이 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미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한 중국 온라인 시장의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전자결제주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는데요. 한중FTA수혜가 제조업보다는 서비스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어제 엔터와 여행주에 이어 오늘은 유통 분야까지 기대감이 확대됐습니다. 하지만 장 초반 상승률에 비해 시간이 지날수록 오름폭은 다소 둔화됐는데요.
가 3.37% 오른 1만5350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
등이 1% 내외 상승세 보였습니다.

◆앵커> 한중FTA수혜주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구체적으로 전자결제주의 수혜 내용은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해외에서 직접 물건을 구매하는 일명 직구족이 늘고 있는데요. 직접구매를 하더라도 세관을 통과할 때 관세를 내야합니다. FTA가 체결되면 아무래도 관세 부담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서 직구가 더 활발해질 텐데요. 중국인들이 우리 제품을 인터넷으로 직접 구매하는 이른바 역직구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요. 이 규모가 커질수록 결제대행업체들의 수수료 수입도 늘어나게 됩니다. 어제 중국에서는 싱글데이를 맞아 알리바바의 하루 매출이 10조원을 넘어섰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물론 이는 해외에서 구매한 금액까지 모두 합친 규모이긴 하지만 그만큼 중국인들의 온라인 구매력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앵커> 중국인들이 우리 제품을 많이 살수록 전자결제업체들의 수익도 늘어난다는 얘긴데요. 아무래도 중국 업체들과 협력관계에 있는 기업들이 유리하겠죠?

기자> 네. KG이니시스는 최근 알리바바의 자회사인 알리페이와 제휴해 국가간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고 업무 협약을 체결했는데요. 알리페이는 중국 최대의 온라인 결제수단으로 회원 수만 8억명이 넘고 중국에서 이루어지는 온라인 거래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다날은 2006년부터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 고객을 대상으로 휴대폰 결제를 제공하고 있고 현재 차이나유니콤과 차이나텔레콤까지 3대 이통사 모두로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데요. 또 중국 결제회사인 이페이와도 협력을 체결해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결제 체계를 확립했습니다.




김도엽 기자 kdy@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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