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안전성에 쾌적함과 아름다움을 더한다"...세계가 인정하는 ‘한국형 아파트’
[이슈] "안전성에 쾌적함과 아름다움을 더한다"...세계가 인정하는 ‘한국형 아파트’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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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인정한 디자인 능력...현대·GS·DL 등 글로벌 디자인상 잇달아 수상
"층간소음 없는 쾌적한 공간 책임진다"...소음저감 기술·자재 개발 박차

좋은 자재, 견고함, 안전성. 아파트를 고를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항목들입니다. 최근에는 단지 조경과 디자인 요소까지 살피는 등 아파트를 보는 수요자들의 시야가 한층 넓어졌는데요. 건설사들도 이런 흐름에 발맞춰 다양한 조경 시설과 다채로운 디자인을 가미한 ‘아름다운 아파트’를 적극 내세우고 있습니다. 

공동주택 생활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층간소음 저감에도 애를 쓰고 있는데요. 적층식 건물에 많은 세대가 모여 사는 아파트의 특성 상 층간소음은 불가피한 면이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를 최소화해 쾌적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건설사들은 바닥 구조 내부에 들어가는 완충재를 개발하고, 차음 성능을 향상시키는 등 소음 저감 신기술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처럼 안전성에 쾌적함과 아름다움을 입힌 한국형 아파트는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 세계가 인정한 디자인 능력...현대·GS·DL 등 글로벌 디자인상 잇달아 수상

산업화 시기를 거치며 아파트는 한국의 대표적 주거형태로 자리 잡았습니다. 시대 흐름에 따라 아파트의 외관은 점차 변모하고 있는데요. 70~80년대 주를 이룬 판상형에서 탑상형, 주상복합 등 새로운 시도들이 이어지면서 아파트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지상공간을 차지했던 주차장이 지하로 이동하면서, 건설사들은 이 공간을 채울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단지의 첫 얼굴인 주출입구부터 근린시설, 지하 주차장을 아우르는 전반에 다양한 디자인을 채택하면서 아파트는 주거 시설을 넘어 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한국을 넘어 세계무대에서도 인정받는 모습입니다. 최근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아파트 브랜드가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잇따라 수상하면서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대건설은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디에이치의 미세먼지 저감상품인 '클린존'으로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이번 어워드에서 국내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GS건설은 미국의 ‘2021 아키타이저 에이플러스 프로덕트 어워드'에서 자이의 표준 엘리베이터 디자인 ‘자이엘카’와 자이 단지에 설치되는 미세먼지 측정 가로등인 ‘미세먼지 신호등’ 2개 제품으로 파이널리스트를 받았습니다.

DL이앤씨는 지난 5일 미국의 ‘2021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3개의 상을 수상했습니다. 아파트 브랜드 ‘e편한세상’은 주거(Home) 부문에서 동상(Bronze), 디지털 상호작용(Digital Interaction)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으며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ACRO)’는 환경(Environment)부문에서 본상을 받았습니다. e편한세상은 지난 8월 ‘202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2개의 본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 "층간소음 없는 쾌적한 공간 책임진다"...소음저감 기술·자재 개발 박차

아파트 외양 부분에서 디자인 변화가 있었다면, 내부로는 소음 저감 활동이 눈에 띕니다. 아파트 층간소음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대형 건설사들이 세대 간 소음을 줄이기 위한 방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건데요. 바닥구조 시스템부터 건축재료, 차음재까지 층간소음 저감과 관련된 연구개발과 검증 소식을 알려오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최근 기존의 'H 사일런트 홈 시스템'을 발전시켜 층간소음차단 1등급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알렸습니다. 이번에 개선된 바닥구조시스템은 ‘Silent Base(진동억제)’와 ‘Silent Plate(충격제어)’에 특화된 소재를 추가 적용해, 사람이 걷거나 뛸 때 발생하는 진동과 충격 소음을 더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입니다.

DL이앤씨는 층간소음 저감을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12개의 소음저감 특허 기술력을 집약해 ’디 사일런트 바닥구조’를 완성했습니다. 디 사일런트는 5단계의 차음구조를 통해 경량충격음과 중량충격음 및 잔여진동까지 잡을 수 있습니다. DL이앤씨는 내년부터 사업승인을 받는 현장에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대우건설은 아파트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스마트 3중 바닥구조’를 개발했습니다. ‘스마트 3중 바닥구조’는 기존 아파트 바닥구조보다 재료 두께가 두꺼워지고 성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층간소음의 주원인인 중량충격음을 저감시키기 위해 콘크리트 슬래브의 강도를 높이고 차음재와 모르타르 두께를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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