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3분기 누적순익 역대 최대 2.6조원...비은행 껑충
하나금융, 3분기 누적순익 역대 최대 2.6조원...비은행 껑충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1.10.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에 역대 최대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3분기(7∼9월) 9287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잠정)을 거뒀다고 22일 공시했습니다. 작년 동기 대비 22.5%(1703억원), 전분기 대비 1.3%(116억) 증가한 수준입니다.

1∼3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2조6815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4%(5771억원) 증가했습니다.

하나금융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비은행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비용 관리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하나은행의 1∼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1조947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3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69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2926억원) 증가했습니다.

비은행 부문의 실적 기여도는 36.0%로, 전년 동기 대비 4.7%포인트(p) 증가했습니다.

비은행 관계사인 하나금융투자는 자산관리수수료 등이 증가하면서 3분기 누적으로 495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으며, 전년 동기 대비 43.0%(1232억원) 증가했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누적 순익은 지난해 수준에 육박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향후 시장 변동성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4분기도 실적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나카드는 3분기 누적으로 73.9%(846억원) 증가한 1990억원, 하나캐피탈은 51.9%(660억원) 증가한 1931억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이 외에 하나생명, 하나자산신탁은 각각 228억원, 692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거뒀습니다.

한편, 그룹의 핵심이익은 기업을 중심으로 한 대출자산 증대와 수수료 수익 다변화로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자이익(4조9941억원)과 수수료이익(1조8798억원)을 합한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1년 전보다 14.2%(8546억원) 증가한 6조8739억원입니다. 그룹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64%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