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최대 실적' JB금융, 성장세 쭉 이어간다...ESG경영도 적극
[이슈] '최대 실적' JB금융, 성장세 쭉 이어간다...ESG경영도 적극
  • 김미현 기자
  • 승인 2021.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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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누적 순익 38% 증가...4분기 업종 내 최고 수익성  
- 올해 주가도 강세...환경 중심으로 ESG 경영도 활발

JB금융그룹이 최대 실적을 내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4분기 전망도 밝습니다. 또 JB금융은 ESG경영도 적극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도 다하는 모습입니다. 

◆ 최대 실적 경신...3분기만에 작년 실적 달성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이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3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뛰어넘었습니다. JB금융의 3분기 순이익은 1340억원입니다.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412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년 전보다 무려 38.3% 늘었습니다.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순이익(3635억원)을 초과 달성한 것입니다. 모든 계열사들이 양호한 성과를 내면서 그룹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습니다. 

1~3분기 누적 기준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순이익은 1년 전보다 각각 31.7%, 18.6% 늘었습니다. JB우리캐피탈의 순이익 성장률은 무려 66.4%에 달합니다. 특히 순이자마진(NIM) 개선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그룹과 은행 3분기 NIM은 모두 전분기대비 3bps 상승했습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 그리고 신용대출과 중소기업대출 비중 확대를 통해 경쟁 은행보다 빠른 NIM 개선세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JB금융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지난해 10.1%에서 올해 12%를 소폭 넘어설 전망입니다. JB금융은 업종 내 유일하게 두 자릿수 ROE를 유지 중입니다. 고수익성 자산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덕입니다.

김현기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JB금융은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며 "올해부터 비용관리에 집중하고 있어 고수익성은 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4분기 전망도 밝습니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분기 기준금리 인상 효과가 완전히 반영되면서 마진이 추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배승 이베스트증권 연구원도 긍정적으로 내다봤습니다.

전 연구원은 "4분기 추가적인 비용인식 가능성을 고려해도 향후 추가적인 마진 상승이 예상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예상순이익은 4836억원으로 업종 내 최고 수익성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사진=JB금융]

◆ 실적 개선 힘입어 주가도 껑충...ESG경영도 적극 

실적 개선세에 힘입어 JB금융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JB금융 주가는 올해 들어 무려 77%나 뛰었습니다. 또 앞으로도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재 JB금융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06배입니다. 코스피 금융주(7.39배)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PER은 값이 낮을수록 주가가 저평가 됐다는 의미입니다. 주가순자산비율(PBR)도 시중은행 수준인 0.42배입니다. 

PBR이 1 이하일수록 주가가 오를 가능성은 높습니다. 또 JB금융이 연말 내부등급법 승인을 받고, 내년 초 자본비율이 개선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내부등급법이 승인되면 배당성향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밖에 JB금융은 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ESG경영에도 집중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JB금융은 3월말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했으며, ESG 협의회와 ESG 실무협의회도 운영 중입니다.

이달 초에는 지방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은행연합에 가입해 저탄소 경제 전환 과정에 힘쓰고 있습니다. '기후 관련 재무정보 공시에 관한 협의체'(TCFD)에도 가입해 기후 리스크 관리 활동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 관련 전 영역의 통합적 관리 체계를 구축하려 합니다. JB금융 관계자는 "NZBA와 TCFD 가입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미래 금융으로의 전환'에 역량을 집중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체계적으로 수립할 것"이라며 "금융기관으로서 공적인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JB금융그룹이 지난 6월 경영진과 ESG 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ESG 선포식. [사진=JB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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