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포커스]바른손이엔에이,신작 출시 기대감에 급등
[종목 포커스]바른손이엔에이,신작 출시 기대감에 급등
  • 김원규
  • 승인 2015.0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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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이 기사는 2일 팍스경제TV '투데이 이슈&스톡'에 방영된 내용입니다.<방송 보기>

앵커1 > 오늘 게임주들의 등락이 엇갈렸던 가운데 바른손이앤에이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어떤 호재가 있었나요?

기자 > 바른손이앤에이가 신작 출시 기대감에 급등했습니다. 장 시작 후 가파르게 상승하며 단숨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는데요. 종가도 상한가인 1095원에 마감됐습니다.

바른손이앤에이는 새로운 게임인 '루팅크라운 for kakao'를 오는 10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는데요. 지난 9월 이뤄진 이 게임의 사전등록에만 13만 명이 몰렸습니다.

바른손이앤에이에 따르면 루팅크라운은 최초의 FULL 3D로 선보이는 전략 소셜네트워크게임입니다. 빨간 망토와 피노키오 등 다양한 동화 속 주인공들을 게임 캐릭터로 만날 수 있고 실시간으로 사용자간대결을 펼칠 수 있어 흥행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바른손이앤에이의 박진홍 대표는 “'루팅크라운 for Kakao'를 이제야 선보이게 돼 사전등록에 참여했던 13만 유저 여러분들께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오랜 기다림이 헛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으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앵커1 > 바른손이앤에이는 작년 하반기에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장에서 이슈가 됐습니다. 현재 주가는 급등 전과 비슷한데요. 주가가 급등락 했던 이유가 뭔가요?

기자 > 작년 하반기에는 바른손이앤에이에 여러 호재가 있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루팅크라운’이 사전등록을 진행하면서 흥행 기대감을 높였고요. 또 11월에 출시된 모바일 게임 ‘배틀리그’가 출시 전후로 시장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바른손이앤에이는 올해 1분기에 네이버 라인을 통해 배틀리그를 일본과 동남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10월에는 김정률 전 그라비티 회장이 바른손이앤에이의 지분 5.56%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하면서 바른손이앤에이의 주가가 급등했는데요.

김 전 회장은 게임업계에서는 신화적인 인물인데요. 그라비티에서 ‘라그나로크 온라인’이란 게임으로 전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후에 그라비티를 소프트뱅크 계열사로 4000억 원에 매각했습니다.

신작 기대감과 더불어 게임업계의 큰 손인 김정률 전 그라비티 회장이 바른손이앤에이의 2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10월 초순 1100원이던 바른손이앤에이의 주가는 보름 만에 2배 넘게 뛰어 올랐습니다. 현재 주가는 신작 게임 출시가 지연되고 차익 실현 매물도 쏟아져 나오면서 주가는 급등 전으로 돌아갔습니다.

앵커2 > 올해 들어서는 관리종목 지정 우려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실적이 많이 부진하게 나왔죠?

기자 > 그렇습니다. 지난 28일 바른손이앤에이는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바른손이앤에이는 연결 기준 매출 21억 원에 영업손실 68억 원, 당기순손실 227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매출액이 30억 미만이면 관리종목 지정 사유에 해당됩니다. 공시 직후 바른손이앤에이는 주권 매매 거래가 정지됐다가 해제되기도 했습니다.

앵커1 > 오늘은 신작 출시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했지만 실적이 든든하게 받쳐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게임이 실적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김원규 기자 kwk@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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