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FPSB "코로나에도 2년째 재무설계사 자격시험 접수자 늘어"
한국FPSB "코로나에도 2년째 재무설계사 자격시험 접수자 늘어"
  • 김미현 기자
  • 승인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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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FPSB]

한국FPSB는 2년째 지속되는 코로나 등 위기속에서도 재무설계사(AFPK) 자격시험 접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2일 밝혔습니다. 또 이는 금융소비자보호법과 금융상품자문업 제도에 대비해 전문인력을 강화를 위한 수요증가로 풀이했습니다.

AFPK자격시험은 2017년까지 매년 4회 자격시험을 치러왔으나, 2018년부터는 년 3회로 줄여 운영 중입니다. 시험 횟수 감소로 2018년 접수 인원은 다소 줄었으나, 2020년(년 3회 시험)부턴 2017년(년 4회 시험)과 유사한 9000명대까지 접수자 수가 다시 올라갔습니다.

올해는 지속되는 코로나 영향으로 접수 후 취소자 다수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대비 약 15% 성장한 1만1230명이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AFPK자격시험 접수자가 약진한 이유는 금융상품자문업 제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AFPK자격시험에서 다루는 재무설계, 은퇴, 부동산, 상속, 위험관리와 보험, 투자, 세금 등은 단순한 상품판매가 아닌 종합적인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적화돼 있습니다.

또 금융소비자보호법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윤리 측면에서도, AFPK자격은 매 2년마다 윤리교육 수료와 윤리 업무수행 서약을 받는 등 윤리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AFPK자격 취득을 독려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올해 마지막 시험인 80회 AFPK자격시험에 신한금융투자 직원은 전체 2973명의 21%에 해당하는 624명이 접수(증권업 661명의 94.4%)했으며, 지난 79회에서도 653명(증권업 732명의 89.2%)이 접수했습니다.

지난 9월 한국FPSB가 발표한 5대 금융지주의 직원 수 대비 재무설계전문가(국제재무설계사인 CFP 및 AFPK자격자)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신한금융지주(12.2%)였는데, 이번 80회 다수의 신한금융투자 직원 접수로, 자격 보유 비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국제FPSB의 회원국으로 전 세계 26개국에서 활동하는 CFP자격 인증자도 2018년 18만1360명, 2018년 18만8104명, 2020년 19만2762명으로 꾸준하게 늘고 있습니다. 

김용환 한국FPSB 회장은 "재무설계는 개인의 삶의 질 향상에 목적이 있다"라며 "전문성과 윤리성을 인정받고 있는 CFP와 AFPK자격자를 지속해서 배출해, 코로나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가계의 재무적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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