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포커스]씨에스윈드, 미국발 훈풍에 주가 상승
[종목포커스]씨에스윈드, 미국발 훈풍에 주가 상승
  • 김은지
  • 승인 2015.02.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김은지 기자]이 기사는 2월4일 팍스경제TV '투데이 이슈&스톡'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앵커 > 오늘 씨에스윈드가 시장에서 상승 바람을 타고 날았습니다. 미국발 호재가 있었다고요?

기자 > 그렇습니다. 미국 오바마 정부가 풍력 등 재생에너지 업체들에게 혜택을 준다는 소식이 우리 시장에 전해지면서
가 날아올랐습니다. 씨에스윈드는 장 초반 6% 넘게 급등했는데요. 장 중 상승폭을 다소 줄이며 종가는 어제보다 2.73% 상승한 2만8200원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유진투자증권의 한병화 연구원은 ‘오바마의 에너지 부문 예산안' 보고서에서 "전일 발표된 오바마 행정부의 에너지 부문 예산안 중 최우선 순위는 기후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처를 위한 것들로 채워져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이번 예산안의 가장 큰 수혜업체로 풍력 등 재생에너지 업체들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풍력과 태양광의 대표적인 세금감면 제도인 PTC에 대해 오바마 행정부가 영구적인 연장을 제안했기 때문인데요. 오바마 대통령의 제안대로 PTC 제도가 영구적으로 이뤄지면 미국의 풍력, 태양력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른 수혜주로 ‘씨에스윈드’가 꼽혔는데요. 씨에스윈드는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글로벌 1위 타워업체로 수혜가 점쳐졌습니다.

앵커 > 씨에스윈드가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데요.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요?

기자 > 씨에스윈드는 지난달에 미국 텍사스주 북부 지역에 육상 풍력발전기용 타워 생산을 위해 연간 2만5000톤 규모의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습니다. 예상투자금액은 약 433억원입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인데요. 차세대 해상풍력 발전기인 풍력발전기용 타워 생산을 위해 약 700억원을 들여 연산 약 7만5000천톤 규모의 공장을 건설할 예정입니다.

현재 씨에스윈드는 중국과 베트남, 캐나다 시장에 진출해있는데요. 경쟁사들이 자국에서 풍력발전타워를 생산하는 것과 다르게 씨에스윈드는 현지에 법인과 공장을 세워 풍력발전기 핵심부품인 풍력타워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을 늘리고 있는데요. 지난해 매출액 중 캐나다 법인이 전체 매출의 81%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 지난해 말에 상장하고 주가 흐름은 좋지 못합니다. 공모가 대비 해서 많이 떨어져있죠?

기자 > 그렇습니다. 씨에스윈드는 지난해 11월27일 상장했습니다. 당시 공모가는 4만3500원이었는데요. 현재는 주가는 공모가 대비 약 50% 가량 떨어진 상태입니다.

그동안 풍력산업은 유가가 하락하고 정부 보조금 지급도 줄어들면서 산업 경쟁력이 떨어지고 씨에스윈드의 주가도 함께 낮아졌는데요. 이번에 미국 오바마 정부가 풍력과 태양열 등 재생에너지 산업을 장려하고 또 유럽의 해상풍력발전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풍력발전산업과 씨에스윈드의 주가 상승에도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은지 기자 eunji@paxnet.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