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포커스]셀트리온, 화이자 16조 M&A…'급등'
[종목포커스]셀트리온, 화이자 16조 M&A…'급등'
  • 전필수
  • 승인 2015.0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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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월6일 팍스경제TV를 통해 방송된 내용입니다.

앵커1> 다음 특징주
가지고 나오셨죠?

기자-셀트리온이 화이자의 호스피라 인수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오늘 장 시작과 함께 13%넘는 급등세로 출발했는데요. 하지만 장 막판 차익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상승분을 조금 반납했습니다. 11.08% 오른 4만710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오늘 셀트리온이 급등한 것은 오늘 새벽 태평양 너머에서 들어온 대형 M&A 소식 때문인데요.

현지 시간으로 5일, 세계 2위 제약업체인 미국의 화이자는 복제약품 제조업체 호스피라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복제약품 사업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호스피라는 현재 주사제형 복제약 제품의 세계 선두 업체인데요. 시장점유율은 36%입니다. M&A 소식이 셀트리온 주가에도 긍정정으로 작용한 것입니다.

앵커2>이번 인수와 관련해 국내는 물론 외신에서도 일제히 보도했다고요?

기자-네, 로이터 통신은 "호스피라가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즉 복제약품에 대해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지만 그것이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투자분석가의 코멘트를 언급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도 "호스피라와 한국 파트너 셀트리온이 약 7조원의 류머티즘 치료제 시장인 존슨앤존슨의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했으며, 유럽에서 승인받았다"는 내용을 언급해 이번 인수가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인수 총액은 약 152억 달러로 우리 돈으로 약 16조원 가량 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호스피라는 유럽과 호주에서 복제 약품을 판매하는 미국의 첫 번째 제 업체인데요. 작년 매출만 따졌을 때 44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앵커1> 확실히 이번 인수 소식으로 호스피라가 주목을 받으니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분야가 재부각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나요?

기자-KB투자증권은 "호스피라가 화이자로 넘어가게 되면 화이자의 영업망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셀트리온의 렘시마 시장 성장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화이자도 자체적으로 복제약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셀트리온의 복제약과 겹치는 부분이 있다면 그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1>셀트리온의 2015년 실적, 투자자들의 기대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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