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포커스]하림홀딩스, NS쇼핑 상장예심 통과에 지분가치 부각
[종목 포커스]하림홀딩스, NS쇼핑 상장예심 통과에 지분가치 부각
  • 이종원
  • 승인 201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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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종원 기자]이 기사는 2월9일 '팍스경제TV' <투데이이슈&스톡>에 방영된 내용입니다.(방송보기)


앵커>
가 자회사 NS쇼핑 상장 기대감에 오늘 급등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 NS쇼핑이 상장 심사를 통과하면서 NS쇼핑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하림홀딩스의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하림홀딩스는 장 초반 12% 넘게 뛰었는데요. 종가는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며 전 거래일 대비 3.6% 상승한 5470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6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NS쇼핑에 대한 주권 상장예비심사 결과, 상장 요건을 충족해 상장 적격한 것으로 확정한다고 밝혔습니다. NS쇼핑은 지난 2001년에 설립된 TV홈쇼핑 업체인데요. 하림홀딩스가 지분 40.7%를 보유한 최대주주입니다. 작년 4월 하림홀딩스가 NS쇼핑을 연내에 상장하겠다고 결정하면서 기대감이 있었지만 상장 시기가 미뤄졌는데요. 상장이 구체화되면서 오늘 투자자들의 화답이 이어진 겁니다.

앵커> 상장이 미뤄졌던 이유가 무엇이었나요?

기자> 작년 8월 검찰에 적발된 NS쇼핑의 ‘카드깡’ 사건이 상장 발목을 잡았습니다.
당시 NS홈쇼핑 전 직원 2명이 카드깡 업자들과 결탁해 NS홈쇼핑 인터넷몰에서 180억원대의 카드깡 거래를 한 혐의로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농수산품 담당 팀장이었던 최씨와 담당 구매담당자였던 이씨는 업자들이 "회사 매출을 증가시켜 달라"고 요구하며 카드깡 범행으로 발생하는 허위매출을 사실상 묵인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며 NS쇼핑의 상장이 연기됐는데요. 거래소는 NS쇼핑에 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내부통제 시스템을 마련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올해는 상장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되는데요. NS쇼핑의 상장 가치는 얼마 정도 될 것으로 보이나요?

기자 > NS쇼핑의 2013년 실적을 보면 매출이 3471억원, 당기순이익이 546억원이었습니다. 지난해에는 반기말 기준으로 매출액 1897억원, 당기순이익 331억원을 기록했는데요. 실적이 순항하면서 NS쇼핑의 상장 후 가치도 높게 점쳐졌습니다.

지난해 NS쇼핑의 상장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업계에서는 NS쇼핑의 상장 후 시가총액이 7000억원~80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예상을 내놨고요. 하림홀딩스가 보유한 NS쇼핑의 지분 가치는 300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현재 하림홀딩스의 시가총액이 약 4900억원인데요. 실제로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NS쇼핑의 상장으로 하림홀딩스의 기업 가치가 재편될 거란 전망에는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이종원 realmd50@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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