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자산 11조 돌파' OK저축은행, 디지털 전환으로 성장 가속
[이슈] '자산 11조 돌파' OK저축은행, 디지털 전환으로 성장 가속
  • 김미현 기자
  • 승인 2021.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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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계 두 번째로 자산 11조원 돌파
- 디지털 전환 힘입어 성장 가속화
- 전 부문에서 고르게 수익성 개선  

OK저축은행이 올해 가파른 속도로 몸집을 불리고 수익성도 개선시키고 있습니다. 총자산은 1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디지털 고도화도 회사 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 '자산 11조원 돌파' 디지털 전환 효과 

14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의 3분기 기준 자산 총계는 11조7851억원입니다. 업계 두 번째로 10조원을 넘어선 것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조6505억원보다 무려 54% 증가한 규모입니다. 

OK저축은행은 2018년부터 매년 직전연도 동기 대비 30%대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국 2018년 5조3622억원이던 자산이 11조원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거래고객수는 70만 8593명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9575명이나 늘었습니다. 무엇보다 디지털 전환 노력이 이런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됩니다. OK저축은행은 지난해 기존 모바일 뱅킹을 전면 개편하며 새 금융앱을 선보였습니다.

사용자인터페이스를 개선해 편의성을 높였고 고객들의 사용 패턴에 맞춰 금융상품 정보 노출과 적합한 상품 추천 기능을 넣었습니다. 또 머신러닝 기반의 CSS를 모든 신규 대출상품 심사에 적용했습니다. 

축적된 금융거래 정보를 통해 금리가 인하되도록 설계한 것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제공하는 오픈API에 연계해 수신 비대면 업무 프로세스도 구축했습니다.

또 내년 가동을 목표로 종합여신 시스템 운영 등을 할 수 있는 차세대 시스템도 구축 중입니다. OK저축은행의 모든 비즈니스 체계를 디지털 플랫폼으로 전환해 고객을 선점할 방침입니다.

◆ '전 부문에서 성장' 3분기 누적순이익 56%↑

디지털 전환으로 고객 접점이 넓어지자 대출 수요가 늘고 수익성도 개선됐습니다. OK저축은행은 3분기까지 순이익 1994억원을 거뒀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55.5% 증가한 수치입니다.

연간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실적(순이익 1851억원)을 이미 뛰어넘었습니다. 이자수익, 유가증권수익, 수수료수익 등 모든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했습니다. 본업인 대출 부문에서도 좋은 성과를 냈습니다.

3분기 누적 기준 OK저축은행의 대출채권 이자는 7916억원입니다. 지난해 3분기 7101억원에 비해 11.5% 늘었습니다. 수익성 다각화를 위해 추진한 유가증권관련수익은 3분기 누적 기준 176억원입니다.

1년새 282.6%나 뛰었습니다. 순이익 성장에 따라 수익성 관련 지표도 호조세입니다. 올해 9월 말 기준 총자산순이익률(ROA) 2.73%,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0.67%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49%포인트, 1.7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영업 효율성도 높아졌습니다. 총자산에서 총경비가 차지하는 비율인 총자산경비율(CIR)은 9월 말 기준 1.93%입니다. 

지난해보다 0.47%포인트 개선됐습니다. 다만, 자산건전성 지표는 떨어졌습니다. 9월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NPL)비율 7.30%, 연체대출비율은 4.11%입니다. 지난해보다 0.39%포인트, 0.45%포인트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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