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배터리개발센터 신설..."전동화 집중 위한 조직 개편"
현대차그룹, 배터리개발센터 신설..."전동화 집중 위한 조직 개편"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1.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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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양재 본사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엔진개발센터를 없애고 배터리개발센터를 신설하는 내용의 연구개발본부 조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17일 연구개발본부 내 파워트레인담당 조직을 전동화개발담당으로 개편하고, 배터리개발센터를 신설하는 내용의 연구소 조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연구개발 본부 내 엔진개발센터를 폐지하고, 배터리개발센터가 새로 추가됐습니다. 

배터리개발센터는 배터리설계실, 배터리성능개발실, 배터리선행개발실 등을 거느리게 됩니다. 아울러 파워트레인 담당 산하에 있던 파워트레인 시스템 개발센터를 전동화시험센터, 파워트레인 성능개발센터를 전동화성능개발센터, 파워트레인지원담당을 전동화지원팀으로 명칭을 변경했습니다.

이같은 현대차의 조직 개편은 전동화 전환 작업에 속도를 높이기 위한 조처로 풀이됩니다.

이번 현대차그룹 인사를 통해 신임 연구개발본부장을 맡은 박정국 사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의사결정을 효율화하고 적극적인 전동화를 추진한다”고 조직개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동화 집중을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라며 "엔진개발센터라는 중간 명칭 하나가 없어진 것은 맞지만 이름만 없어졌고 산하에 있던 엔진 개발 조직들은 다른 센터 산하로 옮겨졌으며, 내연기관 개발조직 폐지는 아니다"라며 "전기차처럼 전기를 기반으로 하는 차량들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조직 개편"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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