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하나로 합한 마이데이터 시너지는?...하나금융 '하나 합' 눈길
[영상] 하나로 합한 마이데이터 시너지는?...하나금융 '하나 합' 눈길
  • 김미현 기자
  • 승인 2021.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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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흩어진 우리의 금융 정보를 모아 개인에게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됩니다. 많은 기업들이 시장에 참전한 가운데, 특히 하나금융그룹은 4개 계열사 서비스 강점을 한데 뭉친 공동브랜드 '하나 합'으로 차별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김미현 기자입니다.

[기자]

흩어져있는 나의 모든 자산정보를 모아 통합 관리해주며 '내 손 안의 금융비서'라고 불리는 마이데이터.

별도 인허가를 받으면 신용정보업 등 다양한 업무도 겸영할 수 있어 미래먹거리로도 꼽힙니다. 현재 31곳 금융사와 22곳 빅테크 및 핀테크 기업도 시장에 뛰어들만큼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런 가운데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타 금융그룹보다 6개월가량 늦게 출발한 하나금융은 차별화를 위해 4개 계열사의 강점을 하나로 합한 공동브랜드를 내놨습니다.

하나의 앱에서 하나은행은 자산관리, 하나금융투자는 주식 및 해외증권, 하나카드는 지출관리, 핀크는 MZ세대를 위한 서비스 등을 선보입니다.

한 플랫폼에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경쟁력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강경훈 /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 "어떤 금융서비스 하나만 가지고 이쪽 플랫폼이 더 낫다 그런 경우는 별로 없지 않습니까. 네이버나 카카오도 종합적으로 온갖 서비스를 다하는 거잖아요. 거기서 쇼핑도 하고 웹툰도 보고 결제까지 다 하고. 어떤 특정 서비스에 강점을 가지면서 다른 것들도 종합적으로 잘하는 곳에 승부가 갈리지 않을까"

그렇다면 앞으로 두각을 드러낼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어디일까. 전문가들은 4개 특성을 종합적으로 갖춘 곳이 사업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봤습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 "마이데이터 사업은 투자의 3대요소(수익성, 안전성, 환금성)와 다르게 보안과 안전이 제일 중요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하고, 신뢰성을 줘 어디로 자기 정보가 누출되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정확성, 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은행은 기존 강점인 자산관리, 외환 영역에서 정확성을 무기 삼아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함종권 / 하나은행 데이터&제휴투자본부 리더 : "기존 장점인 신뢰성과 안전성은 계속 강점으로 유지하고 편리성은 보완하고 정확성은 특히나 우리 금융분야는 빅테크 대비해 우위에 설 수 있다고 봅니다. 또 (하나은행의) 자산관리의 진단과 처방은 아직 어떤 사업자들도 특정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갖고 있는 강점을 활용해 잘 모아진 자산들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처방부분에 대한 서비스를 2022년엔 고도화해서 선보일..."

마이데이터가 전면 시행되는 내년, 업계 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가운데 하나금융이 승기를 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김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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