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러시아서 1.6조 플랜트 수주...러시아 최대 규모 천연가스 개발 참여
DL이앤씨, 러시아서 1.6조 플랜트 수주...러시아 최대 규모 천연가스 개발 참여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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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스트-루가 위치도 [사진제공-DL이앤씨]

DL이앤씨(대표 마창민)가 해외 신시장으로 공들여온 러시아에서 초대형 가스화학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DL이앤씨가 이번에 수주한 러시아 발틱 콤플렉스 프로젝트는 약 1조6000억원(약 11억7000만 유로) 규모로, DL이앤씨는 설계와 기자재 조달을 담당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남서쪽으로 110km 떨어진 우스트-루가 지역에 단일 라인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폴리머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이 공장은 연산 300만톤의 폴리에틸렌과 부텐(연산 12만톤), 헥센(연산 5만톤)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DL이앤씨는 현재 스위스 글로벌 비료회사인 유로캠이 우스트-루가 지역에 건설하는 초대형 메탄올 플랜트와 러시아 석유회사인 루크오일이 추진하는 폴리프로필렌 플랜트의 기본설계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발틱 프로젝트를 통해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한 EPC 수주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현재 기본설계를 수행 중인 프로젝트에서도 추가 수주 달성을 기대했습니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그동안 한국 건설 회사에게는 넘기 힘든 장벽으로 여겨졌던 러시아 시장에서 따낸 대형 수주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며 “디지털 혁신과 BIM 기반의 설계 역량을 더욱 강화해 향후 확대가 예상되는 러시아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굳건하게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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