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타워 서울포레스트 "바닥판 미세진동으로 건물 안전에는 이상 없어"
디타워 서울포레스트 "바닥판 미세진동으로 건물 안전에는 이상 없어"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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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로고 [사진제공=DL이앤씨]

DL이앤씨(대표 마창민)가 디타워 서울포레스트 업무동 일부층에서 발생한 진동 현상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서 주요 층별로 정밀계측기를 설치하고 23일까지 재현실험을 실시했습니다. 실험분석 결과 건물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학계 전문가들은 밝혔습니다.

공신력 있는 계측과 실험을 진행하고 신뢰할 수 있는 분석결과를 얻기 위해서 대한건축학회 주관으로 국내 최고의 구조 전문가인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박홍근 교수(한국콘크리트학회 회장)와 국내 최고 권위의 건축물 소음진동 분야 전문가인 단국대학교 이상현 교수, 문대호 연구교수, 한양대학교 유은종 교수가 참여했습니다. 

단국대학교 이상현 교수는 “입수한 동영상에 나타난 모니터의 흔들림 정도와 주말 사이에 진행한 재현실험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하면 이번 진동소동에서 발생한 충격은 3~7gal 수준으로 보인다”며 “이 건물은 최대 400gal 수준의 충격도 견딜 수 있는 구조안전성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양대학교 유은종 교수는 진동이 발생한 원인에 대해서는 “설계와 시공 과정에서의 문제점은 찾아 볼 수 없었다”고 설명하고 “건물의 여러 층에서 발생한 복합적 충격이나 건물 내부에 있는 사람들의 반복적인 동작으로 바닥판이 미세하게 떨리는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DL이앤씨 측은 "이번 진동이 건물의 안전에는 영향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으나, 입주사 직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 대한건축학회의 검증을 받아 진동을 줄일 수 있는 기술적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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