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소비자금융의 단계적 폐지 과정에서 관련 법규와 절차를 준수해 소비자 보호 방안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행장은 4일 임직원에게 보내는 신년사에서 "금융소비자보호법을 준수하면서 지속적으로 민원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민원이 발생하면 이를 신속하게 처리해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희망퇴직에 따른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력과 업무를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씨티은행은 지난해 소비자금융 부문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결정하고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바 있습니다. 총 직원 2300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으며 이들에 대한 심사를 이달 중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유 행장은 대규모 희망퇴직 이후엔 대고객 서비스 품질 유지를 위해 소비자금융 및 지원 부문의 조직 재편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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